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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 ‘옹기를 만드는 사람들’ 발간
기사입력 2010-02-17 11:3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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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에서 옹기장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낱낱이 보여주는 학술서를 발간했다.
 
이 책에는 옹기장의 역사, 옹기 제작 도구와 제작 과정, 그리고 옹기장의 오늘날 생활 모습이 270여 컷의 생생한 사진과 함께 소개되고 있다. 또한 부록으로 옹기가마의 제작 과정과 5기의 가마에 대한 실측도면을 수록함으로써 옹기에 관한 모든 것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옹기를 만드는 사람들’은 지금까지 옹기에 관한 연구가 그리 많지 않았고, 옹기장 중심의 조사연구 보고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옹기를 만드는 장인’에 주목하여 기획한 것으로 지난 일 년 동안 관련 문헌을 정리하고 전국 옹기장의 진솔한 증언을 담아 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은 부록을 포함하여 모두 5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는데, ‘제1장 옹기장의 발자취’에서는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옹기장의 생활을 소개하고 있다.
 
당시 옹기장은 다른 장인들과 달리 자신의 공방에서 옹기를 만들어 바쳤으며, 사회적으로 매우 천시 받았으나 그들이 만든 옹기는 음식을 보관하는 생활필수품으로, 민간신앙의 대상물[장항아리]로 대우 받았다.
 
뿐만 아니라 조선 태종과 세종 때에는 서울의 화재를 대비하여 다섯 집마다 물독 1개씩을 두도록 하고 있어, 생활용기로서만이 아닌 방화기구로서도 활용되어 옹기의 다양한 쓰임새를 보여주고 있다.

‘제2장 옹기 만들기에 필요한 것’은 옹기를 제작하는 데 쓰는 도구를 하나하나 설명하고 있다. 옹기에 사용하는 흙부터 물레, 옹기를 굽는 가마 등 전통 도구부터 현대도구까지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다.
 
‘제3장 옹기를 만드는 법’은 전통적인 제작법과 최근의 제작법을 나누어서 각 공정별로 사진과 아울러 설명하고 있어 읽는 이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제4장 옹기장이 말하는 그들의 삶과 생활’은 옹기장 다섯 명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옹기와 관련된 그들의 생활과 인생 역정을 이야기로 엮었으며, 이를 통해 오늘날 옹기장이 직면한 현실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옹기가마 들여다보기’는 한 옹기장이 가마를 만드는 과정을 날짜별로 보여줌으로써 옹기 가마를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해 하는 독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아울러 국내 최초로 옹기가마를 3D로 정밀 실측한 자료를 담고 있어서 관련 연구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3D 실측자료는 DVD로 제작하여 부록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10년에는 마을단위로 옹기장 문화가 전승되고 있는 경상북도 울주군 외고산마을에 대한 종합적인 학술조사를 추진,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생생한 민속지(民俗誌)를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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