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훈훈한 인정 나눈다”
지난해 ‘주택화재 안심보험’ 2,353구좌·2300여만 원 모금
기사입력 2010-03-11 12:1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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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2,300여만원의 주택화재 보험을 지원하고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기업과 시민단체, 종교단체로 확대하고 화재로 집을 잃은 저소득층에게 주택을 보급하는 ‘119희망의 집’과 연계할 방침이어서 나눔 소방을 실천하게 된다.
경남소방본부(본부장 정재웅)는 화재로 자활능력이 없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기초생활대상자 등 저소득층의 주택화재에 대비해 화재안심보험 가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험 가입기간은 1년(일시납 소멸성)으로 불입금액은 1구좌당 1만~1만5,000원 정도로 화재 발생시 2,000만원(부동산 1,500만원, 동산 500만원) 한도에서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다.
경남소방본부와 18개 소방관서는 지난해 주택화재 안심보험 가입 실적은 2,353구좌에 지원 금액은 무려 2,334만5,000원이었다.
화재안심보험은 독거노인 등 어려운 가정에 발생한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고 재활 의지마저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자발적인 모금운동 펼쳐 지원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는 앞으로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은 물론 기업체, 시민사회단체, 종교단체 등에 참여를 유도해 범국민적인 나눔 행사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주택화재 안심보험 구좌는 2,000여건이 훨씬 넘을 정도로 많은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참가했다”면서“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한 ‘119희망의 집’ 지원 사업과 연계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고통을 나눠 최소한의 생계보장으로 조속한 복구지원이 될 수 있도록 나눔의 소방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