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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환승이용객 3배 늘어
고속버스 환승제도를 전면확대(‘10.3.2) 실시한지 1개월 만에
기사입력 2010-04-06 11:2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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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 및 활성화를 위해 그간 역점을 두어 추진해온 고속버스 환승제도가 이용객들의 큰 호응속에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장관:정종환)는 고속버스 환승제도를 전면확대(‘10.3.2) 실시한지 1개월 만에 일평균 이용객(3월 4주 417명, 최대 510명)이 시범운영 기간(’09.11.2~‘10,2.25) 152명에 비해 2.7배 증가하였으며, 이러한 증가추세는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육상교통 부문에 있어 최초로 국제항공·해운에서 도입운영되고 있는 Hub&Spoke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서 대규모 시설투자 없이 운영효율화를 통해 대중교통시스템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제 고속버스 환승이 고속버스 이용의 새로운 패턴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이에 따른 환승이용특성을 살펴보면, 전체 환승 이용객 중 상행(수도권 방면) 이용객이 하행 이용객보다 60%가량 많아(일평균 이용객 상행 241명, 하행 149명) 지방에서 수도권 중소도시로의 이동편의가 크게 제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에서는 수원, 성남, 동서울 지역의 환승이용객이 많아 (전체 이용객의 38%가 수원, 성남, 동서울을 기·종점으로 이용) 수도권 남부지역과 서울 동북부 지역 주민들이 고속버스 환승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요일에 따른 이용객 변동도 크게 나타나 주말 나들이 수요 등으로 인한 주말(금~일)이용객이 주중에 비해 45% 가량 많았으며(일평균 주말 419명, 주중 288명), 주중에는 주말 휴식 후 출근, 주말혼잡 회피 등의 수요로 월요일 이용객이 가장 많았다.

특이한 점으로는, 전체 이용객의 약 18%가량이 자가용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환승정류소까지 와서 고속버스로 환승한 경우로 나타났다.

고속버스 환승제도가 활성화되면서 환승정류소가 위치한 해당지역의 주민들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환승정류소가 보다 활성화 될 경우 해당 지역의 교통거점으로서의 발전은 물론, 연계 교통체계 구축과 함께 호텔, 컨벤션, 관광 등 새로운 비즈니스 수요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이용객 증가에 대비하여 환승 정류소 부스 확장(정안휴게소 상행, ‘10.5월), 휴게소 버스 주차면 확대(선산 휴게소, ’10.9월) 등 관련 서비스 개선을 적극 추진중에 있으며, 고속버스 환승제도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고속버스 업계와 협조하여 TV·신문 광고, 홍보 브로셔 제작·배포, 지방자치단체 발간 간행물(시보, 군보 등)에 이용안내 게제 등 홍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 모니터링 및 수요분석 등을 실시한 후 필요한 경우 시외버스에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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