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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본격 선거전 돌입
전 "공심위 잣대 잃었다"...무소속 출마 시사
기사입력 2010-04-19 23:3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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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창원시장이 6·2지방선거의 통합 창원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또 전수식 통합 창원시장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공천방식에 대해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1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창원시장 재임 기간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를 만든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통합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산, 진해, 창원의 고유 성장거점도시의 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3개시 발전에 대해 "마산은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하고 마산만 활성화, 진해는 신항만 및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와 해양관광산업을 육성하는 뉴진해 플랜, 창원은 국가산업단지 고도화와 도심을 창조적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스마트 창원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이번 선거가 건전한 정책대결을 통해 통합시 발전의 에너지로 승화시키겠다"며 "정당한 정책 대결로 상호비방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합시 청사 문제에 대해 박 시장은 "통합시 청사는 통합시의회가 결정해야 된다"며 "통합준비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하고 3개시 시민의견을 충분히 청취한 후 청사가 결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이날 전수식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최초로 유일하게 통합을 이뤄낸 통합 창원시만큼은 개혁적이고 참신한 인물을 시장후보로 선정할 것으로 믿었다"며 "하지만 한나라당 경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창원시장후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구태와 무기력한 모습을 보고 그 기대를 접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경선의 잣대가 공정하려면 현역의 프리미엄을 빼야하고 반대로 정치신인에게 프리미엄을 주어야 한다"며 "이런 요구를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경선불참이라는 특단의 선택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 후보는 "도당 공심위가 주장한 도덕성과 새 인물론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며 "특정 후보 밀어주기에 자신이 희생양이고 당은 늘 이런식의 구태한 공천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후보 캠프측은 "마산, 진해 등 통합시 차원에서의 불합리적으로 이뤄진 만큼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들과 함께 무소속 출마도 검토할 것"이라며 "한나라당 경남도당 공심위의 부도덕성을 규탄하고 끝까지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무소속 출마를 사실상 인정했다.
 
한편 경선에 참여한 황철곤 예비후보도 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 도덕성과 정책에 대해 TV토론회 등 확실한 검증절차를 그친 후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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