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의 편향된 정치적 행위 단호히 배척할 것”
경남 도의회 제9대 허기도 의장 선출
기사입력 2010-07-06 10:2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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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의장 박동식 . 제2 부의장 황태수 “야권의 도지사가 일 잘하도록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지만, 도지사 개인의 정치적 이념에 따라 중앙정부의 정책이나 사업 저지시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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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도민의 이익을 최우선 과제로 의회를 운영하겠다”며 “편향된 정치적 행위는 단호히 배척하겠다”고 밝혔다. 허 의장은 투표에 앞선 정견발표에서 “정무부지사와 도출연출자기관 장 임명시 청문회 실시를 시도하겠다”고 밝혀 집행부와의 갈등을 예견했다.
허 의장은 또 해마다 거론되어 온 지방의회 사무처 직원에 대한 인사권 독립과 도의원의 보좌관제도 도입 등 9가지의 공약을 발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허 의장의 이날 발언은 김두관 지사가 4대강 사업 반대 등 정부의 주요 시책에 제동을 거는 도정을 펼칠 경우, 추경이나 업무보고시 김 지사를 직접 출석시켜 질문을 하거나, 공약 사업등 각종 현안 사업에 대한 예산 심의 시, 제동을 거는 등 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제동을 걸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어 실시된 제1.2 부의장에는 박동식 의원(사천2)과 황태수 의원(창원 10)이 각각 선출됐다. 한편, 도의회 각 상임위원장은 6일 선출하고, 교육위원장은 후보 등록을 한 윤영근 의원의 사퇴로 향후 선거일정을 정해 실시할 예정이다.
허기도 의장 주요 약력
-경상대 교육대학원 졸
-(주)일신환경 대표이사
-낙동강 살리기 경남민관협의회 공동대표
-제8대 경남도의회 후반기 부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