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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세계 국회의장 총회 대표연설 “글로벌 공익 증진에 기여하겠다”
기사입력 2010-07-19 16:2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국회/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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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회의장은 19(월) 오전(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3차 세계 국회의장 총회」에 참석, 「글로벌 공화주의(Global Republicanism)를 향한 우리의 도전-역동적인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대표연설에서 “대한민국은 물질적 지원과 더불어 우리가 성취한 민주주의의 경험을 전파하여 글로벌 공익을 증진하는데 더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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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차 세계 국회의장 총회에서 연설하는 박희태 국회의장 사진=국회제공     © 안기한 기자

박 의장은 “지금 민주주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세계 경제위기, 지역간 분쟁과 테러 등은 세계 곳곳의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이어 “민족과 국가를 넘어 지구적 차원의 공익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글로벌 공화주의」가 위기에 처한 세계 민주주의를 보완하는 대안”이라면서 “글로벌 공화주의를 통해 민주주의는 영원한 세계정신의 지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의장은 끝으로 “세계민주주의 발전이라는‘긴 여정’은 다 함께 가야만 한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행진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의장은 이에 앞서 총회장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회동을 갖고 천안함 사태 등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세계 국회의장총회」는 각국 의회 정상들이의회외교를 통한 다자간 공동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5년에 한번씩 열리는 국제회의로, 이번 회의에는 우방궈(吳邦國)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 요코미치 타카히로(橫路 孝弘) 일본 중의원의장,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의장, 피터 밀리켄(Peter Milliken) 캐나다 하원의장 등 총 138개국 147명의 의장이 참석했다.

총회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축사에 이어 총회의제 의사규칙 채택 , 각 국 의회와 유엔 간의 협력방안 보고 및 제2차 세계 국회의장총회 이후 진전 상황에 대한 보고 등 이 있은 후 「세계 위기속의 의회-공익을 위한 세계 민주주의 책임성 확보」라는 의제에 대한 일반토론으로 이어졌다.
박 의장은 총회 이틀째인 7.20(화) 오전(현지시간) 우방궈(吳邦國)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주최하는 조찬에 참석한 후, 요코미치 타카히로(橫路 孝弘) 일본 중의원 의장, 피터 밀리켄(Peter Milliken) 캐나다 하원의장과 단독 회동을 갖고 국내외 현안에 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3차 세계국회의장총회 의장 연설문

의제 : 세계위기 속의 의회 : 공공이익을 위한 세계민주주의 책임성 확보
주제 : 글로벌 공화주의(Global Republicanism)를 향한 우리의 도전
- 역동적인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할 -

대한민국 국회의장
박 희 태
존경하는 세계 각국의 국회의장님,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전세계 평화와 인류의 공영을 도모하는 제3차 세계의장총회에 함께 자리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고 반갑습니다.

지난 20세기, 우리는 민주주의의 위대한 승리를 목격했습니다.

자유와 평화, 정의를 향한 대행진은 독재와 불의의 장벽을 무너뜨렸습니다.
민주주의는 영원한 세계정신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민주주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세계화의 거침없는 질주만큼 민주주의도 급속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세계경제위기는 민주주의에 심각한 위협으로 떠올랐습니다.
지역 간 분쟁과 테러 문제로 세계 곳곳의 민주주의는 훼손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장 여러분!

이제 민주주의는 빈곤과 갈등이라는 오랜 숙제에 대한 답을 내놓아야 합니다.
손상된 민주주의 정신을 복원시킬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저는 세계 민주주의를 보완하는 길의 하나로 글로벌 공화주의를 주창합니다.
글로벌 공화주의는, 민족과 국가를 넘어 지구적 차원의 공익 증진을 목적으로 합니다.

인류사회의 공공선을 지향하는 글로벌 공화주의를 통해, 민주주의는
영원한 세계정신의 지위를 이어갈 것입니다.

동료의장 여러분!
대한민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성취한
세계사에 유례없는 모범국가입니다.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DAC(개발원조위원회)회원국으로 변신하기까지
도와주신 국제사회의 협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물질적 지원과 더불어 우리가 성취한 민주주의의 경험을 전파하여
글로벌공익을 증진하는데 더 기여하겠습니다.

동료의장 여러분! 세계 민주주의에 닥쳐온 위기는 세계 각국의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 대표들이 함께 소통하고 공조해야 더 빨리 극복됩니다.

이런 차원에서 저는 세계의장회의가 실질적인 역할을 더 강화하기 위해 개최 시기나 횟수를 신축적으로 조정할 것을 제안합니다.

세계민주주의 발전이라는‘긴 여정’은 다 함께 가야만 합니다.

글로벌 공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저와 대한민국의 행진에 여러분들이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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