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속에 노닐다가...
기사입력 2011-03-07 18:1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강용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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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초 문화와 문화, 비문화로 나누어 본다면 문화의 진정성은 초문화적이라고 말한다.그러나 “초문화적인 것과 ‘비문화’는 반드시 구분되어야 하는 것이다. 초문화를 통해 달성되는 것이다” 비문화는 상식적인 것이다.
다시 말해서 문화의 초문화성을 강조하는 것은 비문화의 고착성과 편애성에
대한지적이다.
초문화적 일때 우리는 진정으로 문화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고도의 수련을 요구하는 것이요, 우리 마음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많은 인종과 문화가 서로 지탱하며 공존하고 있다.
문화는 사회적 가치의 총제다. 시간의 창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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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이 있고 미더움이 있지만 위(爲)하지 아니하고 형(形)이 없다.
시류에 따르는 어떤 고정된 틀도 없고, 이 세상에서 노닐다가 아스라이 날아가는 새를 보고 마음을 담당하게 풀어놓고 자연스러움에 따른다면, 이론이기 전에 하나의 사실이요. 실재(實在)다.
사물의 실상(實相)을 구성한다고 보는것이 아니라 그러한 색상(色相)을 뛰어넘는 그 내면의 흐름을 어떻게 표현 할 것인가?
보다 많은 관념과 상상, 이해와 요소와 능력을 필요로 한다.
한정 없는 것들, 모두 다가 너무도 깊고 들어가는 문이 좁아서 헤아릴 수가 없는 것이다.
이제 사심을 담담하게 풀어놓고 고요하게 가듬어야 눈앞에 펼쳐지는 모든 것들을 허깨비로 본다면 눈부신 빛이 생기고 상서(祥瑞)로움이 와서 머문다.
이러한 모든 가슬가슬 한 것들을 싸잡아서 “문화”라 부르고 싶다.
아무것도 그어지지 않는 박(樸)의 화선지를 상상해 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