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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통합상인연합회 긴급 이사회 개최
기사입력 2011-03-18 17:5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조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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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진 세 도시의 통합으로 인해 각급 시민단체, 관변단체, 상인회, 상공회의소 등은 통합과 관련하여 분주하게 의논하며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기존의 전통시장 중심으로 구성되었던 마산상인회가 제4기 회장단이 발족함에 따라 민법과 상법에 의한 전통시장, 상점가, 진흥조합, 지하상가 등 25개 상인회를 통합하여 지난 해 12월 정기 총회에서 조용식 오동동상인연합회 회장을 마산통합상인연합회(이하 마산상인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하고, 정관 및 규정을 재개정하여 활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마산상인회는 창원시상인연합회 통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8일 오전 11시 마산상인회 사무실에서 긴급 이사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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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통합상인연합회 긴급 이사회가 18일 오전11시 마산통합상인연합회 사무실에서 개최됐다.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이날 긴급 이사회에서는 창원시통합상인연합회 구성의건, 전통시장 및 상점가 보전 보조금 활용방안의 건, 마산도시재생위원회 참여의 건, 상인연합회 대의원 추천의 건 등의 주요 안건과 애로사항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가졌다. 

조용식 회장은 인사말에 이어 “창원시가 각급 단체의 통합을 유도하고 있는데 우리 상인회도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여 다양한 의견을 취합하여 창원시에 전달하고 창원과 진해 회장들과 비공식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며 통합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 뒤 기탄없는 의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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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통합상인연합회 긴급 이사회가 18일 오전11시 마산통합상인연합회 사무실에서 개최됐다.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이에 장선순 부회장(부림지하상가상인회 회장)은 다소 창원시 행정에 섭섭함을 표하면서 “통합이 되면 마산지역 상권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모든 것이 창원 중심으로 쏠려가는 것 같다. 오히려 문턱이 더 높아졌다. 옛 마산시 담당 공무원은 우리 상인이 찾아가서 부탁하기 전에 민원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 해주었는데 지금은 정말 불만이 많다”는 예를 들며 “부림지하상가는 오래 된 상가이기 때문에 습기로 인해 점포에서 냄새가 나서 장사하는데 정말 지장이 많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두관 도지사님에게도 애로사항에 대해 건의를 했고 창원시에 요청을 했지만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사업을 미루고 있다. 이런 지경인데 왜 통합을 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고기백 지역경제살리기 위원장(구암현대시장상인회 회장)은 “도시가스 설치문제로 몇 번이고 창원시에 민원을 요청했다. 물론 해결은 했지만 정말 어려웠다. 어차피 통합을 해야 한다면 이런 자질구레한 일들을 빠른 시간 내에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근거를 먼저 마련하고 차후 통합을 논의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동환 총무,재무위원장(역전시장상인회 회장)은 “통합이 대세다. 하지만 창원 중심의 행정은 좀 지향해야 할 것이다. 이럴수록 우리 마산상인회원들이 더욱 단결 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라며 통합에 대해 다소 긍정적인 뜻을 밝혔다. 

박수원 회성종합상인회 회장은 “전임 회장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퇴하여 오늘 처음 이사회에 참석 했는데 이런 말을 하면 오해 할지 모르지만 통합을 위해서는 좀 더 조직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다. 시일을 두고 의논을 한 뒤 결정해도 될 것 같다 ”며 이사회 참석 첫 느낌과 통합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조용식 회장이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이 통합된 지 채 몇 달 되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구성원들이 모두 상인들이다 보니 모임 시간이 제때 맞지 않지만 지역 회장님들이 회비납부와 참석에 그 어느 때 보다 매우 적극적이다”라고 부언 설명을 했다. 

이어 김군수 회원우호위원장(기산프라자상가 회장)은 “통합은 시대의 흐름이다. 하지만 창원시가 행정편의주의를 위해 통합을 유도하는 것에 무조건 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통합을 꼭해야 한다면 어떻게 통합을 할 것인가에 대해 먼저 논의를 거친 뒤 시간을 두고 많은 의견을 거친 뒤 결정하는 것도 좋다.”라며 통합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다소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성 유통상생발전위원장( 주, 대현프리몰 지사장)은 “통합의 필요성은 비효율적인 것을 보다 효율적으로 고쳐나가기 위한 것이다. 상인회 뿐만 아니라 상공회의소도 이번 연말정도에 통합이 된다고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효율적인 상인회로 거듭날 것인지에 대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조직 구성도 창원지역 전체 상인들의 권익을 위해서 서로 양보하면서 통합을 논의한다면 좋을 것 같다 ”며 스위스 등 유럽의 선진시장 사례를 들며 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조용식 회장이 전임 마산상인회 회장을 맡았던 신태근 부림시장상인회 회장에게 그 동안의 통합에 관련하여 창원과 진해 상인회 회장들과 만남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부탁하자 신태근 회장은 “회장 재임 시 창원시 공무원의 입회하에 창원과 진해 상인회 회장과 간담회 형식으로 모임을 가진 적이 있다. 그 자리에서 느낀 바에 의하면 행정의 효율성과 상인회의 대표성과 제정 문제 때문이라도 통합을 꼭 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창원시는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가지고 있는 마산, 진해 상인들의 입장을 조금 이해하는 차원에서 통합을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분명한 것은 창원중심의 통합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오해의 소지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몇 차례 의논을 더 가진 뒤 마창진 상인회 회장단이 모임을 가져 통합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정관과 규정을 정하고 기능과 조직을 정비해야 할 것이다”며 마산상인회가 좀 더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면서 통합에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사진들의 다양한 의견에 대해 조용식 회장은 “현재 창원시는 지역의 화합과 균형발전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창원시가 창원상인회만 월 100만원을 보조하면서 마산과 진해상인회는 왜 보조금 지원을 하지 않는데 대해 담당 공무원에게 화합과 균형 차원에서 따져 물었다. 담당 공무원은 보조금 지원 결정은 행정의 보다 나은 효율성을 위해 통합을 유도하기 위한 고육책이니 이해를 구한다고 설명했다. 얼마 전 이현규 균형발전실장을 만나 이러한 보조금 시책은 통합시의 정신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했다. 이에 대해 이현규 실장은 실무국장에게 마산상인회의 뜻을 전달했다. 어차피 통합을 해야 한다는 전제하에서 보조금 때문에 통합을 해야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통합 안건은 자리에 참석한 회장님들과 전체 지역 회장님, 회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존중하면서 접근할 것이다. 오늘 안건에 대해 정리하고 취합한 다음 4월 초 전체 회의를 소집하여 그 결과를 창원시에 통보하고 창원과 진해 상인회 회장단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여 통합에 따른 의견 조율하고 그 때 그 때 회의결과를 회원들에게 상세히 보고 하겠다”며 향후 통합 계획을 밝혔다.  

(사)마산도시재생위원회 운영위원회 위촉의 건은 조용식 회장이 도시재생 시범지역 (테스트베드)선정에 대한 설명에 이어 운영위원은 지역상인회 회장과 이사가 당연직으로 참여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창원시상인연합회 통합 안건 외 전통시장 및 상점가 보전 보조금 활용방안의 건은 마산상인신문 ‘오동추야‘ 발행을 결정하였으며, 상인연합회 대의원 추천의 건은 지역 상인회 별 회부 납부 금액에 따라 차별화하여 1~2명씩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이사진은 갑작스런 대지진으로 인해 해일과 원전 폭파로 수많은 인명 피해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국민을 위해 작은 성의를 표하는 뜻에서 회비 일부를 각출하여 모금운동에 동참하자는데 모두 뜻을 모았다. 

열띤 토론으로 시간이 길어지자 조동환 회장이 운영하는 석전동에 위치한 통영횟집으로 장소를 이동하여 기타토의사항이 진행했으며, 어시장 현대화사업 회의 주재로 조금 늦게 참석한 김삼조 수석부회장(어시장상인회 회장)은 “얼마 전 병환으로 별세한 맏형 (김판조 전 수남상가상인회 회장)의 장례식에 회장단과 회원들의 위로 문상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고 점심식사비를 지불했다.  

4월 월례회는 첫째 주 월요일 오전 11시로 결정했으며, 장소는 추후 통보하기로 하고 긴급 이사회를 최종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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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통합상인연합회 긴급이사회를 마치고 석전동 역전시장 조동환 상인연합회장이 운영하는 통영 도매 회 쎈터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     ©경남우리신문편집국
회원 동정; 이종효 신마산반월시장상인회 회장 마산의료원 앞 신마산 측추병원 216호 입원 마산통합상인연합회 회원 일동은 이종효 회장님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회원님들의 위로 방문 부탁드립니다. 

김판조 전 수남상가상인회 회장 (김삼조 마산통합상인연합회 수석부회장 맏형) 지난 2월7일 숙환으로 별세하여 마산통합상인연합회 조용식 회장과 회장단 일행은 연세병원 장례식장에 위로 문상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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