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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2010년 혼인·이혼 통계 보고
기사입력 2011-04-21 00:3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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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s://ebriefvod.korea.kr/ebsvod/2011/0419/B1_11-04-19_09_54_06_EBSH_800K.wmv
안녕하십니까?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입니다.

지금부터 2010년 혼인·이혼통계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본 통계는 가족관계 등록법과 통계법에 의해서 2010년 1월 1일~12월 31일까지 국민이 신고한 혼인 및 이혼신고서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입니다.

이혼과 혼인을 분리해서 공표하던 것을 이용자 활용 그리고 분석에 용이하도록 올해 통합해서 공표합니다. 유의사항을 우선 말씀드리면 신고상 혼인 및 이혼이므로 사실상의 혼인과 이혼과는 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혼인과 이혼은 발생 집단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수치를 각각 단순비교하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먼저 요약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1페이지입니다.

2010년 혼인은 32만 6,100건으로 전년보다 1만 6,300건, 5.3% 증가하였습니다.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인 조(粗)혼인율은 6.5건으로 전년보다 0.3건 증가했습니다. 평균초혼연령은 남성 31.8세, 여성은 28.9세로 전년보다 0.2세씩 증가하였습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3만 4,200건으로 전년보다 늘었지만, 총 혼인 중에서는 10.5%를 차지해서 전년보다는 다소 감소했습니다.

2010년 이혼은 11만 6,900건으로 전년보다 7,100건, 5.8%가 감소했습니다. 조(粗)이혼율은 2.3건이었습니다. 15세 이상 유배우 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인 유배우이혼율은 4.7건으로, 부부를 중심으로 보면 1000쌍 당 9.5쌍이 이혼해서 2000년 이후 최저치였습니다. 외국인과의 이혼은 1만 1,200건으로 전년보다는 줄었습니다. 그렇지만 총 이혼 중 비중은 9.6%로 다소 증가했습니다.

상세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2페이지 혼인통계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혼인건수와 조(粗)혼인율은 2009년보다 증가했습니다. 2010년 혼인은 32만 6,100건으로 2009년보다 1만 6,300건, 5.3% 증가했고, 조이혼율은 6.5건으로 2009년 6.2건에 비해서 0.3건 증가했습니다.

밑에 그림을 보시면 2000년 후반에 최근에 조금 떨어지다가 2010년에 소폭 반등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초혼·재혼 종류별로 보면, 재혼은 오히려 줄었지만 초혼이 늘었습니다. 남·여 모두 초혼인 경우에는 25만 4,600건으로 전체 혼인의 78.1%, 2002년 78.7%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남성 초혼은 27만 3,000건으로 2009년보다 6.7% 증가했고, 전체 혼인의 83.7%를 차지합니다. 여성 초혼은 26만 8,500건으로 2009년보다 7.1% 증가해서 전체 혼인의 82.3%로 남성보다는 조금 낮습니다. 남·여 모두 재혼은 3만 9,100건으로 전체 혼인의 12.0%였고, 남성 재혼은 2009년보다 1.4%, 여성 재혼은 2.3% 감소하였습니다.

4페이지입니다.

성·연령별로 보면 남성은 20대 후반 이외 모든 연령층에서 혼인이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30대 초반에서 가장 많이 증가하였는데, 전년대비로 총 증감한 1만 6,300건 중에서는 30대 초반에서 60.7%를 차지합니다. 주 혼인연령은 30대 초반으로 전체 혼인의 35.6%입니다. 2006년까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20대 후반의 비중은 지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연령별 혼인율은 모든 연령층에서 2009년보다 증가했고, 특히 30대 초반부터 40대 초반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여성은 40대 후반 이외 모든 연령층에서 혼인이 증가했는데, 남성과 마찬가지로 특히 30대 초반에서 가장 많이 증가해서 전년대비 총 증감분 중 59.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 혼인 연령층은 여전히 20대 후반입니다. 전체 혼인의 44.8%를 차지하고, 10년 전과 비교할 때 4.6%p가 감소한 것입니다. 반면에 30대 초반은 24.6%를 차지하고 있지만 10년 전에 11.5%였는데 그것과 비교하면 13.1%p가 증가한 것입니다.

연령별 혼인율은 전 연령층에서 2009년 보다 증가했는데, 2000년 대비해서 보면 30대 초반 혼인율 증가가 아주 비약적입니다. 그림 3과 4에 연령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6페이지입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은 31.8세, 여성은 28.9세로 지속적으로 상승세이고, 2009년에 비해서 각 0.2세씩 상승했습니다. 2000년과 비교하면 남성은 2.5세, 여성은 2.4세 상승했습니다. 평균 재혼연령을 보면 남성은 46.1세, 여성은 41.6세로 2009년에 비해서는 각 0.4세, 0.5세씩 상승했습니다.

남성연상 부부 구성비가 69.1%, 동갑은 16%, 여성연상은 14.9%로 남성연상이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남성연상 부부의 경우에 연령차는 3~5세 차이가 가장 많긴 하지만 그 비중은 감소하고 있고, 여성연상 부부인 경우에 연령차는 1~2세 사이가 가장 많습니다.

8페이지입니다.

시도별로 보면, 모든 시도에서 혼인건수가 다 증가했는데, 조혼인율이 높은 곳은 서울, 울산, 경기 순이고, 대구, 전남, 강원은 낮은 편입니다. 모든 시도에서 남녀 모두 평균 초혼연령은 상승했는데, 남성은 서울이 32.2세로 가장 높고, 울산이 가장 낮았습니다. 여성은 서울이 29.8세로 가장 높고, 충남이 28.2세로 가장 낮았습니다. 재혼의 경우에 남성은 부산이 47.1세, 여성은 서울이 43.0세로 가장 높은 시도였습니다.

다음 10페이지입니다.

외국인과의 혼인입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3만 4,200건으로 2009년에 비해서 900건 증가했습니다. 전체 혼인 중에 구성비는 10.5%로 다소 감소했습니다. 외국 여성과의 혼인은 2009년보다 4.5% 증가한 반면에 외국 남성과 혼인한 경우에는 다소 감소했습니다. 외국 여성과의 혼인이 전체 외국인과의 혼인 중에서 76.7%를 차지해서 여전히 높은 편입니다.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의 국적을 보면 외국 여성의 경우에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순인데, 상위 2개국이 전체 73.2%를 차지합니다. 그 중에 중국 여성과의 혼인은 감소하고 있고, 베트남과 필리핀과의 혼인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 여성과 결혼한 외국 남성은 그 국적이 중국, 일본, 미국의 순입니다.

12페이지입니다.

외국 여성과 혼인한 한국 남성은 초혼이 65.3% 증가하였고, 외국남성과 혼인한 여성은 초혼이 61.6%였습니다.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 부부의 연령차는 12.1세, 2009년보다 1살 증가했는데 이는 한국인 부부의 평균 연령차인 2.2세보다 9.9세나 많습니다. 한국 여성과 외국 남성 부부의 연령차는 3.4세로 2009년보다는 0.3세 감소했는데, 한국인 부부 평균 연령차보다 1.2세 많습니다.

지역별로 볼 때 외국 여성과 혼인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전북, 제주 순이고, 외국 남성과 혼인한 비율이 높은 지역은 서울, 경기였습니다. 동과 읍으로 나누어서 보면, 외국 여성과 혼인한 비중이 읍면지역이 동보다 높고, 외국 남성과 혼인한 비중은 동이 더 높습니다.

다음은 이혼통계로 넘어가겠습니다.

14페이지입니다.

2010년 이혼은 11만 7,000건으로 전년보다 7,000건, 5.8% 감소했습니다. 인구 1,000명 당 이혼건수인 조이혼율은 2.3건으로 2009년보다 0.2건 감소해서 1997년 2.0건 이후 최저수준입니다.

유배우 이혼율, 즉 15세 이상 유배우 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는 4.7건으로 전년보다 0.4건이 감소했습니다. 2000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유배우 이혼율 4.7건은 부부 1,000쌍 당 약 9.5쌍이 이혼한 셈입니다.

협의에 의한 이혼은 8만 7,800건으로 75.2%를 차지하고, 재판이혼은 24.8%인데, 이는 이혼종류를 구분하기 시작한 1993년 이후에 재판이혼 비중이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2008년을 기점으로 20% 이상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16페이지입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대부분 연령층에서 이혼이 감소하고 있는데, 50대 이상은 2006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장 비중이 많은 연령층은 남성은 40대 초반이고, 여성은 30대 후반입니다. 2000년 이후에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연령층은 남녀 모두 40대 후반 이상입니다. 그림 12, 그림 13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연령 대에 비해서 고연령 대에서 이혼구성비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평균 이혼연령은 남성은 45세, 여성은 41.1세로 2009년보다 0.5세, 0.4세씩 상승했습니다. 2000년에 비해 남성은 4.9세, 여성은 4.6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페이지입니다.

이혼부부의 평균 동거기간은 13년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체 이혼 중에 동거기간이 짧은 0~4년 사이의 비중이 가장 많은 27%이긴 한데, 2000년에 비해서 비중이 급격히 높아진 층은 20년 이상 동거기간의 층으로, 10년 동안 9.6%p가 증가했습니다. 그림 15를 참고하시면 올라가는 층이 보입니다. 또한 미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 이혼은 점차 감소해서 53.8%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19페이지입니다.

시도별로는 전남, 경남, 울산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이혼이 감소했습니다. 조이혼율은 인천, 제주, 경기, 강원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페이지입니다.

외국인과의 이혼입니다. 한국인과 외국인 부부의 이혼은 1만 1,200건으로 전년보다 3.8% 감소했습니다. 2000년 이후 최초로 감소로 전환한 것인데, 외국 여성과 이혼은 4.8%, 외국 남성과의 이혼은 1.5% 감소하였습니다. 전체건수는 감소를 했지만, 전체 이혼 중에 차지하는 비중은 9.6%로 2009년보다 높아졌습니다. 외국 여성과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이 70.3%, 외국 남성과 이혼은 29.7%였습니다.

여기에서 이혼은 통계작성 2000년 이전부터 누적되어 온 혼인건수 안에서 벌어질 수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2010년 혼인건수와 직접적으로 비교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국적으로 볼 때 한국 남성과 이혼한 외국 여성의 국적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순이고 상위 2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79.1%였습니다. 한국 여성과 이혼한 외국 남성의 국적은 일본, 중국, 미국의 순입니다. 이것도 사실은 혼인한 건수가 많은 순서대로 이혼 건수가 많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다음 22페이지입니다.

외국 여성과의 평균 동거기간은 3.2년, 외국 남성과의 평균 동거기간은 6년으로 전년 그리고 10년 전에 비해서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인 부부 평균 동거기간 14년에 비해서는 짧고, 동거기간별로도 5년 미만의 비중이 가장 높은 72.7%를 보이고 있습니다.

23페이지입니다.

이혼 당시에 미성년 자녀가 있는 경우는 이혼한 부부의 10.8%로 총 자녀수는 1,513명이고, 이중에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 부부의 경우에는 981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 설명을 마칩니다.




[질문 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처리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

<답변>
일단 14페이지에 장기시계열을 보시면, ‘90년대 이후에 굉장히 증가하다가 2000년대 이후에 많이 감소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사실은 구조적인 부분이 작용했다고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계속 베이비붐 세대를 얘기하고 있는 상황인데, 베이비붐 세대가 혼인하고 이혼을 하는 10년 내의 상황이 ‘90년대 정도에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이혼이 굉장히 증가를 하다가 2000년대 이후에는 조금 감소하는, 혼인건수 자체가 조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었잖아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이혼할 수 있는, 이혼은 대부분 10년 이내에 많이 이뤄지거든요. 그러니까 혼인건수가 그 10년 전에 굉장히 줄어들고 있었기 때문에 건수가 감소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했는데, 구조적으로는 일단 그런 부분이 있었고요.

그밖에 2010년 경기가 2009년에 비해서 일단은 많이 좋아졌었습니다. 이혼하고 경기의 상관관계 부분은 약간 시각차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개인적인, 미시적인 차원에서 보면 경기가 굉장히 중요한 요인으로 단기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2009년은 늘었다가 2010년에 조금 나아지면서 줄어들 수 있는 상황이 있었고, 제도적으로 봤을 때도 이 부분은 조금 더 시간을 더 두고서 봐야 되는 부분이 이혼을 제도적으로 어렵게 만들면 사실은 이혼 건수가 줄어들게 되는데, 2008년도에 이혼숙려제가 도입이 됐었습니다.

그래서 2008년 그래프를 보시면 툭 떨어지는 것은 조금 3개월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었고, 2009년에 지연된 부분이 또 올라가면서 경기적으로 악화된 부분이 같이 올라갔었습니다. 그래서 2010년에는 2009년보다는 떨어졌고, 2008년에는 신고건수 자체가 적었기 때문에 조금 올라가 보이긴 하지만 2007년과 비교했을 때는 조금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이 구조도 장기적으로 조금 더 길게 보면 내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간 것이기 때문에 이혼숙려제의 영향인지, 아니면 구조적인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내년이나 그 후년까지 더 봐야 확실히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

<답변>
그런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지금 2000년대에 굉장히 떨어지다가 약간은 올라가야 되는 상황이긴 합니다. 왜냐하면 인구 구조적으로만 봤을 때, 모든 사람들이 비슷한 혼인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일단 인구구조가 크면 혼인건수가 많아져야 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베이비붐 에코세대가 ‘79~‘84년생입니다. 그 친구들이 지금 올해 26~31세로 결혼 적령기에 들어와 있습니다. 여성 같은 경우는 결혼적령기죠. 그런데 남성 같은 경우에는 그전에 이미 들어가 있었어야 되는 것이고, 많이 했어야 되는데 경기적인 부분 때문에 사실은 미뤄진 부분들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009년에 미뤘던 것은 경기적인 요인이라든가 다른 환경적인 부분들에 의해서 좋아지면 만혼이 어떤 시점에 결혼할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2010년에는 선택할 수 있었던 상황이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구조적으로 조금 늘어났고, 거기다가 경기적인 요인이 플러스가 되면서 혼인이 2010년에 증가하는 추세로 보이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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