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동 문화광장 결정 고지에 대하여.....
기사입력 2011-07-25 17:0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조용식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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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동 문화광장 결정 고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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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 옛 마산시 의회는 이해 주민들과 상인들의 바람과는 달리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사업자체를 부결 시킨 바 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오동동상인연합회는 오동동 주민 및 상인들의 숙원사업을 실현하고자 행정통합 이후 창원시에 오동동문화광장 조성사업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을 역설하며 다시 한 번 문화광장사업을 제고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인지 모르지만 창원시는 오동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오동동 문화광장조성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오는 7월 28일 오동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들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용역결과와 광장조성에 대한 부지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필자는 얼마 전 창원시 도시재생과를 방문하여 타당성조사에 대한 결과를 보면서 참으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타당성조사를 맡은 용역회사는 100억이 넘는 엄청난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3개월이란 세월동안 고작 시민 100여명과 광장부지 편입대상에 해당되는 이해 주민, 상인 8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물을 납품하여 창원시는 동서동 일대에 문화광장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물론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용역결과물을 도출했다고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오동동 주민 및 상인들 대부분이 설문조사에 응한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이익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이해 주민들의 의견에만 치우치다 보니 역사성, 경제성, 편의성, 접근성 등 미래에 대한 투자 가치 조사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것이다.
애초 주민들과 상인회의 바람은 오동동 3.15의거 발원지를 중심으로 역사적 사실에 근거를 두고 도심재생을 통해 시민들과 이용자가 중심이 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함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최대한의 집객효과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타당성조사가 시작되자마자 무슨 이유에선지 몰라도 김종식 지역구 시의원과 일부 상기 주들은 자신들의 명예욕과 이익에만 집착했는지는 몰라도 오동동문화광장추진위원회라는 단체를 급조하여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애초 계획한 바와 달리 절반의 성공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못내 아쉬워하고 있다.
결과가 어찌되었던 한편으론 참으로 다행스러운 것은 그동안 추진위원회가 겉으로는 광장조성을 통해 오동동의 발전을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자신들의 이해관계만을 목적으로 상인회와 필자를 폄하하는 것도 모자라 온갖 모함을 일삼았던 일들이 며칠 후면 주민 설명회를 통해 낱낱이 밝혀질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앞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김종식 지역구 시의원과 상인회에 끊임없이 광장조성사업을 부탁했던 몇몇 건물주들은 광장조성 부지대상 이해 주민들만을 모아놓고 10%라는 가상의 몇몇 유지를 만들어 “90%가 10%에게 지면 안 된다”라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창원시가 문화광장 조성을 위해 몇 백억원의 예산을 마련한 것처럼 속여 왔던 것이 명백하게 거짓이라는 것이 여실이 드러날 것이다.
이와 같은 일고의 가치 없는 모든 유언비어에 대해 상인회는 진작부터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체 대응하지 않았던 것은 또 다른 목소리로 인해 타당성조사에 영향이 미칠까봐 우려했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이번 타당성조사는 오동동 주민과 상인들의 의사는 완전 배제한 채 오직 이해 주민들과 일부 상인들이 자신들의 땅과 점포를 창원시가 매입하여 보상차익만을 위해 문화광장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만을 받아들인 것이 괜시리 걱정스러울 뿐이다.
하지만 상인회는 장소를 불문하고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도심에 광장을 조성하겠다는 박완수 시장의 강력한 의지를 존중하면서 향후 광장조성에 따른 문제점과 대안, 대책을 해결하기 위해 먼저 주체인 주민들과 상인들의 이해와 협조, 협력을 구하는데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마산오동동상인연합회 회장 조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