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께 바란다.
기사입력 2012-12-25 13:2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동문 논설위원
본문
0
46년전 (1966년)보릿고개로 헐벗고 배고팠던 3공화국시절에 군통수권자인 박정희대통령의 “명”에 따라 베트남전(월남)에 참전했던 7순의 참전노병 입니다. 세상을 살다보니 요즈음 세상은 38선 이북 평양에서 살고 있다는 착각마저 갖게 합니다.왜냐구요? 박 후보께서 참모로 발탁했던 부정부패의 전력의 김종인이란 전직 공직자가 “경제민주화실천”이란 해괴망측 한 말 장난으로 세상을 시끌벅적 하게 만들었기에 월남파병이 내조국 대한민국의 경제근대화에 밑거름이 되었다는 자부심을 안고 살아온 참전용사들은 선거기간에 종북세력들의 말장란으로 분통함을 금할 수 없으나 박 당선자의 사회통합과 국민통합의 대국민 약속에 종북세력과 권력형 부정축재자 그리고 부정한 고위전직공직자들까지 포용하는 것을 묵인해왔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당선자 주변은어떻습니까?
종북 대변인 이정희의 행패와 국정원 여직원 감금 사건, 그리고 노무현-김정일 대화록 공개요구에 단 한마디 도 못한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김종인은 지난 총선 투표일 직전 새누리당이 참패한다고 보아서 그랬는지. 침몰하는 배를 버리듯 떠났던 그가 이번엔 朴 후보의 당선을 확신한 것인지 남아 있는데 몰상식한 언론들이 김종인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감이라며 호들갑을 떨고 있습니다.
박 당선자님 이런 모습이 사회통합이며 국민통합은 아니겠지요? 경제와 민생안정에 우선해야 할 국정은 종북세력 척결로 국가안보가 최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32만 참전인(베트남)들은 전쟁터에서도 부정 부패 한 공직자들을 준엄하게 퇴출시킨 혁명정부의 의지를 지켜 보았습니다.
우리 32만 참전인들은 조국근대화 한강의 기적을 이룬 당신의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의 “명”을 받은 주월한국군은 이역만리 전쟁터에서 조국의 부모형제에게 보릿고개를 잊게 하려고 미군들이 주는 고기통조림을 내던지고 식초가 되어버린 김치 통조림을 선택(주월 100군수사령부 작전명령1호)국산화조변으로 얻은 잉여자금을 고국으로 보냈답니다.
*베트남 전쟁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미국측에 “한국군에 김치 통조림을 보급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40년만에 공개되었다.
박 대통령은 1967년 3월 8일 미국을 방문한 정일권 총리를 통해 린든 존슨 당시 미 대통령에게 전한 친서에서 “한국정부는 월남(베트남)에 있는 한국 군인들이 한국 음식을 먹고 싶은 소원을 풀어주기 위해 통조림으로 된 야전식량의 연구-생산을 9개월 전부터 착수해 성과는 매우 만족스런 상태다”라며 “월남에 있는 한국군에게 한국음식의 야전식량을 공급하게만 된다면 사기와 전투력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증가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사람 이라면 누구나 매일 매식 빼놓을 수 없는 특이한 ...고유의 전통부식 ‘김치’만이라도 하루바삐 월남에 있는 우리군인들이 먹을 수 있게만 하더라도 사기는 훨씬 앙양될 것으로 믿는다”며 특히 김치의 보급을 강조했다. 한국정부는 이 같은 한국음식 통조림 생산을 미 국방성 식품연구소에 보내 시험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존슨 대통령은 “시레이션(전투식량) 김치 공급 문제의 필요성을 잘 인정하고 국방장관에게 조속한 시일 내에 실천을 보도록 지시했으며, 현재 미국 식량실험실에서 연구 중인 한국군용 식량에 관해서도 조속한 시일내에 구체적인 회답을 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외무부는 보고했다.
실제로 월남전 당시 한국군에게 김치가 보급된 것은 박 대통령이 이같은 친서를 보내고도 한참 뒤인 1967년경이다. 월남전 참전용사인 김모씨는 “당시 한국의 통조림 제조기술이 부족해, 벌건 녹물이 우러나와 차마 먹을 수 없을 정도였다”며 “채명신 주월 사령관이 병사들에게 ‘그래도 이것이 고국에 있는 부모들이 기른 배추로 만들었으니 우리가 먹어야 달러가 조국에 돌아 간다’며 독려했던 에피소드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