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새해 ‘고강도 청렴선진화 시책’ 추진
소액 금품수수 공무원 해임 등 전국 최고 강도 강력한 청렴드라이브 시동
기사입력 2013-01-05 15:4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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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우수기관’ 창원시가 새해에도 전국 최고 수준의 ‘고강도 청렴선진화 방안’을 마련해 청렴,클린 행정구현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펼치겠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창원시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62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내부 청렴도분야는 전국 최우수기관, 종합 청렴도분야에서는 청렴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또 경남도청 주관 청렴도 향상 및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최우수등급을 받아 명실상부한 청렴 으뜸도시로 자리매김했으나 창원시 위상을 고려하면 이번 결과에 결코 만족할 수 없다는 내부여론에 따른 것이다.
창원시는 2013년을 ‘전국 청렴1등도시 도약의 해’로 선포하고 ▲소액이라도 금품수수 비리공직자 퇴출 등 전국 최고 강도 징계규정 개정 ▲전부서 업무추진비 공개 ▲익명성을 완벽하게 보장하는 내부고발시스템 구축 ▲전직원 청렴교육 의무이수화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활동 등 4개 분야 27개 고강도 청렴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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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선진화 방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직무관련 부패행위자는 단 몇 만원이라도 금품을 수수한 경우, 해임하고 징계부가금을 5배로 상향하는 등 전국 최고 강도의 징계규정으로 개정하며, 경남도내 최초로 전부서 기관운영업무추진비, 시책추진업무추진비 모두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해 주민의 알권리 충족 및 예산집행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그동안 신분노출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저조했던 내부고발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독립된 외국서버(스웨덴 소재)를 구축해 신고자를 완벽하게 보호하는 동시에 부패신고를 스마트폰 접속으로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편리하게 신고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외에도 전 직원 청렴교육 의무이수화, 찾아가는 청렴캠페인 등 27개 고강도 청렴쇄신대책을 수립했다.
창원시 김형준 감사관은 “부패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예외는 없다”며 “‘청렴 1등 도시 창원’에 대한 꿈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라며 청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