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국감]김태원 의원,사고나면 "안전제일" 외쳐도 그때뿐, 같은 사고 되풀이 LH건…
기사입력 2015-09-17 20:0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진화 기자
본문
0
최근 5년간 LH의 건설현장에서 1년에 94명꼴로 안전사고로 인한 재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 경기 고양덕양을)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LH건설현장에서 각종 안전사고로 총 47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0년 108명, 2011년 89명, 2012년 94명, 2013년 82명, 2014년 99명으로 최근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안전사고 문제가 매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건설현장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도 지난 2010년 11명, 2011년 9명, 2012년 8명, 2013년 13명, 2014년 7명 등 지난 5년간 총 48명으로, 연평균 9.6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을 살펴보면 안전교육 등 철저한 사전예방으로 방지할 수 있는 사고가 대부분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추락사고가 175건으로 전체 안전사고의 37.1%로 가장 많았고, 전도사고 101건(21.4%), 협착사고 63건(13.3%), 낙하비래사고 55건(11.6%), 충돌사고 26건(5.5%)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천지역에서 81건(17.2%)이 발생하여 가장 많았으며, 경기 53건(11.2%), 서울 52건(11.0%), 세종 36건(7.6%), 충남 20건(4.2%) 순이다.
시공업체별로는 서희건설이 2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현대건설 19건, 한신공영 18건, 동양건설산업 18건, 한양건설 17건, 코오롱글로벌 16건, 대우건설 15건, 한화건설 14건, 태영14건, 한진중공업 13건 등 순이다.
이날 김태원 의원은 “LH 건설공사 현장의 안전사고가 매년 끊이질 않아 안전 불감증 문제가 심각하다”며 “반복적으로 발생되는 사고방지를 위해 안전구조물 및 예방장치를 설치하고, 해방기 등 취약시기에 안전관리자로 하여금 근로자에 대한 안전장비 착용과 안전교육 실시 및 시설물 점검 등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하여 더 이상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LH가 안전교육을 원청업체에만 맡겨놓을 것이 아니라 실제 공사를 담당하는 하도급 업체에 대한 안전교육 및 현장 지도점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