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적조대응 체계 본격 돌입
기사입력 2018-07-13 16:3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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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적조대책위원회는 한경호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경상남도,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기술사업소, 지방환경관리청, 통영해양경찰서의 관계공무원과 통영·거제·남해수협장, 대학교수, 어업인 등 각계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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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기술사업소에서 개최된 이번 적조대책위원회는 올해 적조피해 최소화 대책을 최종 점검하고, 적조피해 예방을 위한 기관별 협조요청과 적조피해 예방대책을 논의하는 등 유관기관의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양식어류 폐사체 처리의 근본적인 방안 마련과 피해발생 전 긴급방류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등 중앙부처 건의사항도 채택했다.
이날 오후에는 한경호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해양수산부 관계자와 적조대책위원들이 참관한 가운데 무인항공기와 드론 적조예찰, 전해수황토살포기·중형황토살포기의 황토살포와 해경경비정·방제정, 어선을 이용한 분산작업 등 적조방제 시연, 적조피해발생 전 양식어류 방류 실시 등 3가지 유형별 적조방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방제훈련은 적조발생과 같은 조건의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유관기관과 어업인이 합동으로 실제 적조방제 상황을 그대로 재현한 훈련을 실시해 향후 적조방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경상남도는 적조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해 관련기관에 통보하고, 시·군, 국립수산과학원, 해경, 육·해군, 수협, 어업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적조피해 최소화 대책회의‘를 열어 개선방안에 대한 이행 협의와 적조피해 예방의 사전 준비사항을 점검하기도 했다.
또한, 황토 7만 톤 확보, 면역증강제 12톤 공급, 전해수황토살포기와 중소형황토살포기 등 공공용 적조방제장비 보수, 양식수산물재해보험 확대, 적조 대피를 위한 안전해역 10개소 지정, 폐사체 매몰지 6개소 사전 확보 등 적조피해 최소화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경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적조방제 모의훈련은 신속한 예보와 전파, 민·관·군·경 총력방제 구축,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적조발생 시 즉각적인 초기대응 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어업인들은 자기어장 지키기 운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해 초기방제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