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인 폭염에도 건강한 여름나기
기사입력 2018-08-03 14:0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본문
통영시는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문간호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를 편성하고, 의료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대상자 보호체계를 구축했다.
어르신들은 젊은 사람들에 비해 면역기능이 감소되어 일사병이나 열사병이 생기기 쉬우며, 특히 심혈관계 질환자, 당뇨병질환자 등은 지속적인 폭염으로 인해 지병이 악화될 수 있다.
|
이에 방문건강관리대상자 중 의료취약계층인 독거노인, 허약노인 및 만성질환자 등 관내 3,357명을 대상으로 공중보건의사, 방문건강 전담인력들이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진료, 투약처방, 만성질환 고위험군에게 기초검사 당화혈색소검사, 한방진료 등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폭염에 의한 중증질환 증상과 대처법, 폭염대비 건강수칙, 무더위 휴식시간제, 위급상황 발생시 119 연락 등 폭염상황에서의 행동요령도 교육하고 있다.
또 안부전화나 문자서비스로도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응급상황 발생을 대비한 연락체계를‘대상자↔재난도우미↔대상자 친지’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질병 고위험군 허약노인 100명을 선정·중점 관리하면서 물티슈·부채·영양제 등을 지원하고, 폭염에도 선풍기·에어컨 등 찬 바람이 더 힘든 노약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시원함을 유지시켜주기 위해 겔 타입의 쿨 스카프를 제공함으로 대상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통영시보건소장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며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중·주말에도 보건소 내 비상근무반을 편성하여 운영하면서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건강취약계층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