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한국 나노기술, 경남에서 선보인다
기사입력 2018-11-05 17:2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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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섯 번째 개최하는 ‘나노피아 2018’은 경상남도와 밀양시가 공동 주최하며, "다시 한걸음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나노기술 연구성과를 교류하는 학술대회와 나노기술 응용제품 전시회, 캡스톤 디자인 콘테스트, 투어프로그램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학술대회에서는 국내외 나노기술연구 분야 저명인사 36명의 초청 강연을 포함하여 20개국에서 연구한 나노소자와 공정, 나노금형 등 6개 분야에 대해 총 244편의 나노기술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신시아 라리브 부총장 등 국내외 나노기술분야 저명인사의 3명의 기조강연도 예정돼있다. 신시아 라리브 부총장은 "나노소재의 저변 확대 방안"을 주제로, 정현식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는 "2차원 세계의 물리학"을 주제로, 김동명 LG화학 소형전지사업부 전무는 "나노기술과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를 주제로 강연을 마련해 나노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 6개 세션별로 진행되는 학술발표의 으뜸 강연인 키노트 강연에서는 중국 최고의 과학기술분야 대학인 칭화대학의 주홍웨이 교수와 김지환 미국 메사추세츠 공대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의 초빙 강연도 이어진다.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튜토리얼 강연에서는 박귀덕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가 "세포 외 기질과 그 재생적 응용"을 주제로 강연하고 이상엽 한밭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유기적 발광 다이오드의 기본원리와 이해"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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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는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등 나노기술 연구기관에 외에도 ㈜풍산홀딩스, 유로산업, 대호아이엔티 등 30여 개 기관과 나노기업이 참여하여 총 50여 개 부스에서 나노신소재 발열체, 표면처리제, 전도성필름 등 다양한 나노응용 제품을 전시 홍보한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학술행사에 참가한 전문가들로부터 기술 상담도 받을 예정이며, 전시 행사에서는 현재 조성하고 있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의 투자유치 홍보와 함께 밀양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나노혁신 클러스터 현황을 소개한다. 일반 관람객이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경상남도와 밀양시는 2021년에 조성이 완료되는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할 업체 4개사와 투자협약 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강원도 춘천 소재 ㈜에코페키징코리아 등 4개 기업은 2022년까지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28,600㎡에 총 47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밀양나노국가산단은 나노융합 산업의 기반 조성을 위해 밀양시 부북면 일대에 조성되고 있으며, 오는 12월에 착공하여 2021년 준공할 예정으로, 현재 경상남도와 밀양시는 기업유치단을 꾸려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학계열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에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캡스톤 디자인 콘테스트도 개최한다.
올해는 대학생들의 참가 신청이 43건으로 지난해 21건 보다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학계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행사의 인지도가 상승했음을 보여준다.
천성봉 경상남도 미래산업국장은 “나노피아 행사가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그동안 나노피아 행사를 통해 나노기술 분야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나노산업 기술 동향을 공유하면서 기업의 기술혁신과 학계의 나노기술 연구개발 확산에 기여해왔다”면서, “앞으로 나노피아 행사를 세계적인 행사로 키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노피아 행사는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내 입주업체 모집을 위한 홍보의 장, 나노산업 관련 기관 단체의 정책 및 금융 등 지원제도를 홍보하는 대내적 기대효과뿐만 아니라 국내외 최신 기술 정보 공유를 통해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를 소재·부품 산업이 집적화된 나노산업 메카인 동시에 민·관·산·학·연 인프라 중심지로 확실히 각인시키는 대외적인 기대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나노관련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공공기관 등 다양한 단체와 협력·연계로 투자 가능성 증대와 국내외 활발한 교류를 통한 나노기술 향상, 나아가 지역 및 국가 경쟁력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