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NC파크'로 결정됐지만...마지막 최종결정은 시장의 권한
기사입력 2018-12-26 15:1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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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야구장 명칭 선정위원회는 지난 21일 오후 5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창원시도 지난 23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마산종합운동장을 마산야구센터로 변경하고 NC 명칭사용권을 존중해 '창원NC파크'로 결정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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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창원시가 모든 것을 예정대로 결정한 것으로 비춰진다.
이와 관련해 이승일 마산야구장 명칭사수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25일 오후 본 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마산종합운동장 신축야구장 명칭은 선정위원회의 최종안의 결과이지 확정이나 결정이 아니다"라며"마치 언론은 '창원NC파크' 로 확정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마지막 최종결정은 시장의 권한이다"라고 말했다.
이어,"대책위원회는 NC다이노스의 의견과 창원시의 입장을 고려하여 NC가 제안한 창원NC파크에 마산구장을 첨부하는 안을 제시하였지만 위원회에 참석한 본인으로서는 다수결 표결에 존중할 수 밖에 없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위원장은 "마산지역사회단체와 다수시민들의 의견은 마산구장을 삽입하여 '창원NC파크 마산구장'으로 요구하고 있다"며"이에 창원시와 허성무시장은 마산시민사회의 요구를 수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하면서"그것이 관철되지 않을시 2차 현수막 게재와 물리적행사를 감행할 것을 결의했다"면서"마산지역민의 바램을 수용하여 더이상 불상사가 없기를 기대한다"고 예고했다.
또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본 보 서면인터뷰를 통해 " NC다이노스가 사용할 마산의 새 야구장에 ‘마산’명칭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며" 새로 신축되고 있는 마산야구장은 야구장이 위치한 지역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마산야구의 역사성과 전국의 야구팬들에게 익숙한 야구도시 마산의 브랜드가치도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마산’이 포함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통합창원시가 출범하면서 시명칭 뿐만아니라 시청사, 새야구장까지 다른 지역으로 결정되자 마산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나서 통합의 원천무효까지 외치며 강력히 저항했던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어떤 경우라도 역사성을 거부한 명칭 선정은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지 못한 채 반발만 키울 것이기 때문에 100년 마산 야구의 명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새 야구장 이름에 ‘마산’이라는 역사적 유산이 꼭 들어가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최종 결정 권한자인 허성무 시장이 '마산'이란 명칭을 사용 할지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