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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팬 서비스-운영 ‘엉망’, 그 이유를 알아 봤더니(?)
일부 팬들 전반전 끝나고 입장, 서포터즈 유니폼 개막전 미도착
기사입력 2019-03-13 19:4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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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반입규정 미리 공지 안해 입구서 허겁지겁 먹거나 돌아가기도

 

경남도민의 참여로 탄생한 경남FC가 팬들에 대한 서비스와 운영이 부실해 '70년대 유랑극단 수준'란 비아냥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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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전 입장권을 구입하기 위해 수천명의 팬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ACL(아시아챔스리그)경기가 열린 지난 5일. 5시전부터 창원축구센터에는 약 6천명(당일 입장객의 추산)의 팬들이 입장권을 구입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5시30분 매표소를 오픈해야 하는 데도, 5분이 늦게 발권을 시작했으나, 발권이 늦어져 2천여 팬들은 전반전이 끝나고서야 입장하는 불편을 겪었다. 

 

장 모씨는 6일, 경남FC 홈페이지에 “6천명의 팬들 중, 절반 가량이 경기시작 후 입장했던 것 같다”며 “티켓 판매 부스를 늘리던지, 모바일 어플을 통한 바코드 확인도 좋을 듯하다”고 개선 촉구 글을 올렸다. 그는 또 “90년대 유랑극단도 아니고 줄서서 구매하는 게 보기에 좋지 않다”고 조소의 글도 덧붙였다. 이날 입장객은 4229명이었다. 

 

또한, 일부 팬들이 경기장 입구에서 가져온 음식물을 허겁지겁 먹는 가 하면, 일부 팬들은 “미리 공지도 안하고 음식물 반입을 금지시키느냐”고 항의를 하고는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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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시작됐는 데도 입장을 하지 못하고 기다리고 있는 팬들.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A모씨는 “가족들이랑 경기를 보면서 먹기 위해 J치킨을 준비해 갔는 데, 입장 관리 직원이 등록된 업체 브랜드가 아니어서 반입을 못한다는 말에 10여분간 실랑이를 벌이다 더러워서 휴지통에 던져버리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구단측이 ‘아시아축구협회 후원사로 등록된 업체의 음식물이 아니면 반입을 할수 없다’는 ACL규정에 의해 A씨의 음식물 반입을 제지한 것이다. 구단측은 이 규정을 사전에 공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음식물 반입 규정을 홈페이지등을 통해 미리 공지를 해주지도 않고, 제지한 것은 팬들을 무시한 처사”라며 울분을 삭이지 못했다. 하지만, 전북 현대는 등록된 업체가 아니더라도 페트병 두껑을 딴 음료와 음식물 반입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져 경남FC를 향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경남FC측은 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ACL 지정 좌석제로 운영되는 데, 구단측이 좌석 확인을 하는 과정에서 늦어져 일부 팬들이 경기시작후에 입장하는 사태가 빚어진 것은 맞다”면서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인정하고, 향후 보완책을 강구해 팬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해명했다. 음식물 반입규정 공지 미흡에 대해서도 “ACL 규정에 대해 구단의 SNS를 통해 공지를 했으나, 미흡한 점이 있던던 것도 인정한다”면서 “이 역시 홈페이지나 언론등을 통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남FC가 지난 2월 21일 티켓 오픈안내 공지시에라도 음식물 반입 규정을 공지했더라면 불편을 겪지 않았을 것이란 게 팬들의 이구동성이다. 

 

[다음편은 경남FC 배불럿나? 개막식날 시즌권 판매 왜 안했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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