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오래된 아파트, 안전할까
기사입력 2019-04-16 17:1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승권
본문
‘공동주택 안전관리 재능기부단’은 건축사, 특급기술자, 주택관리사 등 분야별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돼있으며, 2016년부터 기술적·행정적 서비스를 지원해오고 있다.
특히 관리주체가 없거나 관리주체가 있어도 전문성이 없어 입주자들 스스로 위험요인이나 부실관리를 인지하기 어려운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한 점검을 하고, 점검결과 불안전하거나 미비한 점에 대해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6개 시군 31개 단지 2,039세대에 대해 점검을 실시해 외벽균열, 지반침하, 누수 등에 대한 원인 규명과 보수·보강 방법 등 총 122건에 대해 자문했다.
점검 시에는 입주민도 직접 참관해 평소 주택관리에 대해 궁금했던 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설명하면서 도민의 신뢰와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 노후공동주택의 입주민은 상대적으로 저소득 계층이 많아 시급한 보수공사가 필요함에도 재정상 문제로 시기를 놓칠 수밖에 없는 점을 감안해 도와 시군이 추진하는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 사업’으로 우선 지원해 노후·불량 시설물 개선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박환기 경상남도 도시교통국장은 “공동주택 안전관리 재능기부단 운영은 시설물 관리에 한계가 있는 서민아파트의 위험요소를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보수방법 자문과 시설물 유지관리 전수 등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한다”며 “민간전문가들의 경험과 기술을 활용한 건축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