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 심정지 환자 골든타임 프로젝트 추진
기사입력 2019-08-06 14:4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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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로 4분 이상 대뇌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 뇌 손상이 시작되어 10분 이상 경과하면 뇌사 상태에 빠질 위험이 높아진다. 심정지 최초의 4분을 ‘골든타임’이라고 하며,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 만큼 심정지는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창원소방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2017년 심정지 환자의 병원전 자발순환 회복률이 전국 평균 10.5%인데 비해 창원시는 8.3%로 낮게 나오면서 심정지 없는 건강도시 창원을 만들기 위해 민·관·응급의료기관이 참여하여 응급의료기관과 협업을 통한 구급대원 교육, 훈련 강화, 구급대 합동 팀 소생술 훈련 추진,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교육 실시, 공공기관 등 자동심장충격기 20대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하는 복합 프로젝트로 병원 전 자발순환 회복률 13.1%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관·응급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심정지 환자 골든타임 프로젝트 추진을 통하여 119구급대원의 전문성 강화와 구급서비스 품질향상으로 병원 전 자발순환 회복률이 16.5%로 나타났으며 상반기 병원 전 자발순환 회복률이 애초 목표 회복률을 훌쩍 뛰어 넘은 것이 예사롭지 않다.
권순호 소방본부장은 “심폐소생술에 대한 시민 인식은 예전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며 “심정지 환자의 경우 골든타임인 4분 이내에 응급처치가 중요한 만큼 구급대원은 물론 일반인도 심폐소생술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