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원전해체산업 기술세미나’ 개최
기사입력 2019-12-05 23:0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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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는 원전해체기술 선점 및 해체산업육성을 위해 산업부의 ‘원전해체산업 육성전략’과 한양대 및 단국대, 한국수력원자력의 ‘절단·제염 등 해체기술’에 대해 도내 원전기업과 정보를 공유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윤인호 박사의 ‘한국원자력연구원 해체기술 개발현황’과 창원대 조영태 교수의 ‘접촉식 금속 아크 절단 공정을 이용한 수중절단기술’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으며 발표 이후에는 질의응답과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원자력연구원, 재료연구소, 두산중공업 등 해체기업 참석자들은 경남 원전해체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관 협의회를 조속히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개최해 최신 해체기술정보 교류, 정부정책 공유 및 원전해체 신규사업 발굴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도내에는 원전 주기기를 제작하는 두산중공업, 원전 주요핵심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비롯해 약 350개의 원전관련 중소협력기업이 소재하고 있으며 경남은 기계, 로봇, 폐기물처리 등 원전해체와 연관된 산업이 발달한 지역으로서 원전해체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다.
따라서 경남도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원전해체 기술개발 현황과 절단 기술 등 원전해체 희망기업이 필요로 하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내에는 원전주기기 생산업체인 두산중공업은 물론, 원전해체와 연관된 관련 산업 및 기술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지역 기업들이 원전해체 기술개발을 통해 2022년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될 원전해체 시장을 선점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원전해체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경남 원전해체 협의회를 구성해 기술세미나, 간담회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했다으로써 도내 관련기업이 해체기술을 선점하고 원전해체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