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우리 정렬이 살려주이소~” 경남 창녕군 길곡면민들, 신부전증 말기․집 농지 경매로 죽음 직전 주민 도움 호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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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우리 정렬이 살려주이소~” 경남 창녕군 길곡면민들, 신부전증 말기․집 농지 경매로 죽음 직전 주민 도움 호소
길곡면단체협 회원 900여만원 (사)행복드림후원회원 200여만원 쾌척
기사입력 2020-01-30 16:5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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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신부전증 말기 수술도 못받고 집과 농지도 경매에 넘어갔습니다. 성실하게 산 우리 동네 젊은이 좀 살려주이소..” 

 

창녕군 길곡면의 단체 협의회와 군민들이 신부전증 말기를 앓으면서도 노모와 자녀 3명을 부양하다 수술 시기를 놓쳐 증세가 악화되어 경제생활을 못하는 통에 집과 농지마저 경매에 넘어가 길 바닥에 나 않게 될 한 젊은 이를 살리기 위한 모금활동에 돌입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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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곡면단체협의회와 (사)행복드림후원회의 호소문과 현수막.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길곡면 신촌에 살고 있는 김정렬(50세)는 만성신부전증 말기 환자로 1주일에 3번씩 투석을 해야 한다. 하지만, 농업이 생업인 김씨는 노모와 자녀 3명을 부양하기 위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증세가 악화되어 수술을 해야 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에 처했다. 농사를 짓지 못해 살고 있던 집이 경매로 넘어갔고, 농협 대출로 구입한 부인 명의의 농지도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해 경매진행상태에 처해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김씨의 증세는 악화되어 신속한 신장이식 수술이 이뤄지지 않으면 목숨마저 위험한 상황이지만, 4천만원에 달하는 수술비 마련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식할 신장기증자로 부인이 나섰지만, 수술비와 수술후 면역억제제 비용마련이 막막한 상황이라 최악의 순간을 주저 않아 맞이할 수 밖에 없는 딱한 처지다. 현재 김씨는 육묘장에서 일당벌이로, 부인은 식당에서 잡일을 하고 있지만, 월 1백만원의 병원비와 생활비에는 턱도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김씨는 병을 앓기전 (사)행복드림후원회원으로 매월 성금을 기탁했으며, 월 2회의 반찬배달 봉사에 부인과 함께 항상 참여했으며, 길곡면 체육회 사무국장으로 봉사에 전념할 정도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에 열정을 보여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길고면 단체협의회(회장 송진수)는 지난 21일, 한정우 군수의 길곡면 방문시, 도움을 호소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뒤, 본격적인 ‘김정렬 살리기 추진위’ 결성에 돌입했다. 송 회장이 자진해 100만원의 정성을 기탁하자, 송종경 사무국장도 100만원을 서슴없이 쾌척해 현재 약 900만원의 사랑을 모았다. (사)행복드림후원회 김삼수 회장도 이사와 운영위원등에게는 반 강제적으로 1인당 1만원의 성금 납부령을 내려 30일 현재 200여만원을 모았다. 

 

길곡면단체협의회는 30일 저녁 6시, 전현직기관단체의 회장 총무들로 구성된 ‘김정렬살리기 추진위’를 결성하고, 31일 열리는 영산농협 정기총회 장 앞에서 ‘김정렬 살리기’ 도움을 호소하는 등 군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호소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도움주실분] 

 (사)행복드림후원회 사무국 055)533-9779 

길곡면김정렬살리기추진위 송종경 사무국장 010-3627-9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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