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 탓에 양파·마늘 병해충 발생 앞당겨져 | 사회

본문 바로가기

메인 롤링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
따뜻한 겨울 탓에 양파·마늘 병해충 발생 앞당겨져
기사입력 2020-02-17 12:0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인수

본문

[경남우리신문]농촌진흥청은 따뜻하고 습한 겨울 날씨 탓에 양파·마늘의 병해충 발생 시기가 지난해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기 방제를 당부했다.

양파·마늘을 많이 재배하는 남부지역의 올해 1월 평균기온은 2019년보다 평균 1.9~2.4℃ 높고 강우량은 14.5~20.7mm 많았다.

3535039852_tRoMk9Lf_724986017da9ae15c592
▲따뜻한 겨울 탓에 양파·마늘 병해충 발생 앞당겨져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양파에 발생하는 노균병과 양파·마늘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잎마름병, 흑색썩음균핵병 같은 곰팡이병은 겨울철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피해가 확산되고 기온이 오르면 2차 감염을 일으킨다.

양파 잎에 발생하는 노균병은 겨울나기 후 병에 걸린 부위가 노랗게 변하고 잎 표면에 회색 포자와 균사를 형성한다.

초기 병반이 관찰되면 노균병 방제용 작물보호제를 뿌려야 한다.

또한, 노균병에 감염된 병든 줄기에 잎마름병이 재감염되므로 방제용 작물보호제를 이용해 관리한다.

흑색썩음균핵병에 감염된 양파와 마늘은 아랫잎부터 색이 황갈색으로 변한다.

흑색썩음균핵병은 습한 토양에서 피해가 더 크므로 물 빠짐 관리와 함께 병해에 효과가 있는 살균제를 뿌려야 한다.

고자리파리류 같은 해충도 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하고 기온이 높으면 생장이 좋아 양파와 마늘에 피해를 더 입힌다.

고자리파리와 씨고자리파리 애벌레는 양파와 마늘의 뿌리 부분부터 파먹고 들어가 비늘줄기에 피해를 주며 심하면 줄기 속까지 해를 끼친다.

뿌리응애도 뿌리 부분의 즙을 빨면서 뿌리 생장을 저해하므로 2월 하순부터 적용이 가능한 작물보호제를 살포하거나 관주해 방제한다.

한편 농촌진흥청이 2019년 양파·마늘 해충 발생량을 조사한 결과, 고자리파리류는 5월 중순경 성충 발생이 최고에 달했고 뿌리응애도 겨울철 양파 마늘 뿌리에서 발견된 이후 4~5월에 피해가 집중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최병렬 원예특작환경과 과장은 “올해 1월 날씨는 지난해보다 따뜻하고 습한 만큼 농가에서는 방제를 서둘러야 한다”며 “특히 고자리파리류와 뿌리응애류, 흑색썩음균핵병은 작물의 뿌리 부분에 피해를 주므로 물 빠짐 관리와 약제 방제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전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스토리로 보내기
  • 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 블로그로 보내기
  • 인쇄하기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저작권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 무단 수집거부
본사: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5길 18 2층 ㅣ 대표전화 : 070) 4038-2583ㅣ 팩스 : 070) 4300-2583 ㅣ 편집국 전화 : 0505) 871-0018ㅣ등록번호: 경남 다 01458ㅣ등록일자: 2012.01.31 ㅣ회장:박대홍ㅣ발행/편집인:안기한 ㅣ 편집국장: 김호경ㅣ법률고문:박종호 변호사ㅣ청소년보호책임자:안기한 ㅣ기사배열 책임자:황미현 ㅣ경남우리신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므로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 을 금합니다.ㅣ 자매지:창원times,시사우리신문 ㅣ 기사제보 : agh0078@hanmail.net
Copyright ⓒ 2017 경남우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