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입맛 사로잡은 경남 육성 케이쓰리 멜론
기사입력 2020-04-20 18:0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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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은 고급 과채로 인식 돼 오면서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종자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고 재배 방법도 까다로워 안정적인 생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경상남도가 수입 멜론을 국산 품종으로 대체하고 로열티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연구를 시작, 2016년 품종보호 출원한 것이 ‘케이쓰리’ 멜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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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쓰리’는 과피의 네트가 굵고 선명하며 저온 신장성이 뛰어난 얼스계통 멜론이다.
당도는 15브릭스로 높으며 아삭아삭한 식감을 갖고 있어 소비자들에게도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고품질 멜론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경남의 재배환경과 기후에 적합해 쉽게 재배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 재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현재 의령군 용덕면 일원에서 3ha가 시범재배 중이며 재배 농가의 기술 수준이 높고 품질관리를 엄격히 해 이미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지역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의령군에서 ‘케이쓰리’ 특화재배단지 조성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어 재배 면적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쓰리’ 첫 출하 현장에 참여한 원예연구과 오주열 박사는 “의령군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명품의령멜론 단지 확립과 생산량 확보를 위한 전문단지 조직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며 품질고급화를 위한 현장기술의 컨설팅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