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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발빠른 대처로 농지 및 늪 오염 조기 차단
빗물에 폐잉크 유출, 즉각 조치 늪지 유입 최소화
기사입력 2020-07-28 17:1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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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 창녕군이 휴일에 발생한 수질오염사고에 대해 신속하고도 체계적인 방제작업으로 피해를 최소화시켜 해당 지역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집중호우가 내리던 지난달 26일(일요일) 아침 7시30분경, 창녕군청 상황실로 ‘농수로에 시커먼 오염물질이 흘러 내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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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이 농수로를 통해 인근 늪으로 유입되는 폐잉크를 막기 위해 임시 제방을 쌓아 차단한 모습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창녕관내 모 지역 소재 한 업체가 야외에 보관중이던 폐잉크 탱크에서 1톤가량의 폐잉크가 빗물에 씻겨 인근 농수로를 통해 하류의 A늪까지 약 1.8Km 유입되고 있었던 것. 폐잉크가 A늪에 다량 유입될 경우, 수생동식물 집단 폐사는 물론 농업용수 오염에 따른 인근 농업인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은 자명했다. 

 

창녕군은 즉시 해당부서 공무원과 면사무소, 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을 긴급 소집해 현장에 급파한 뒤, 포크레인과 살수차, 대형 탱크로리를 동원해 농수로 4곳에 임시 제방을 조성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오염원의 늪 유입을 막고 인근 주민의 협조를 얻어 간이 저류조를 만들어 오염수를 임시 저장해 오염원의 늪지대 유입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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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공무원들이 양수기를 동원해 임시 제방에 갖힌 폐잉크 오염수를 인근 임시 저류조로 옮기고 있다.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군은 지정폐기물 25톤 2대와 살수차량 4대, 시설공단차량 5대를 동원해 공장내 폐잉크 6톤을 지정폐기물을 양산소재 전문처리업체를 통해 처리를 하고, 농수로 내 방제 후 인근 쓰레기매립장내 저류조로 옮겨 보관했다. 27일에도 살수차량 3대와 포크레인 3대, 덤프트럭을 동원해 잔류오염원을 처리했으며, 간이 저류조에 있던 오염된 물과 토양까지 깔끔하게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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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우 군수가 휴가도 잊은 채 사고현장을 찾아 박홍곤 계장과 방제 작업을 의논하고 있다.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군은 A늪과 인근 농수로의 오염 여부를 체크하기 위해 26일, 27일 28일 3일에 걸쳐 농수로와 늪지 두 곳의 시료를 채취해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행위자를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또한, 방제작업 완료 후에도 피해 현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오염 우려가 되는 농수로의 준설작업도 검토하고 있다. 28일 오후 현재 A늪에서의 물고기 집단 폐사등의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 

 

박영부 봉산마을 이장은 “동네 생긴 이래 오염사고가 처음이라 주민들 모두 당황해 어쩔줄 모르고 있었는 데, 신고를 하자말자 군에서 공무원들이 나와 펜스를 설치하고 대형 중장비와 방제전용 차량을 이용해 방제작업을 하고 간이 저류지의 토양 오염을 우려해 제거하는 작업까지 완벽하게 해주셔 정말 감사하다”며 “특히, 환경위생과 박홍곤 계장의 전문가 다운 방제작업 지휘에 주민들이 감동마저 받았다”고 말했다. 한정우 군수도 휴가중임에도 현장에서 비를 홀딱 맞으며 방제작업을 진두지휘 했다. 

 

27일과 28일 이틀간의 집중호우 예보에 휴가도 반납한 채 사고우려 지역을 점검해온 한 군수는 "나와 휴가는 인연이 없는 모양이다"며 "관계 공무원들과 주민들의 수고로 피해를 최소화 한 것만으로도 보람이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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