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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기음강 및 박진 전투지, 미육군 대구기지 부대원 안보교육장 활용
기사입력 2020-07-29 16:3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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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창녕군은 지난 28일 한정우 창녕군수와 미육군 대구기지 블랑코 사령관이 6.25전쟁 격전지와 박진전쟁기념관 등을 찾았다고 밝혔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블랑코 사령관에게 6.25전쟁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기음강 및 박진지구와 우포늪 및 따오기 등 창녕구경 일원을 미군 교육장으로 활용하도록 제안했다.

블랑코 사령관은 한정우 군수에게 창녕의 훌륭한 안보자원과 관광지 등을 안보교육장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계획 중인 프로그램을 9월부터 창녕지역에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블랑코 사령관은 미2사단 근무경력이 있으며 현재 대구기지 사령관으로 근무 중이다.

장갑차가 주특기인 그는 기갑부대 선배전우들이 6.25 당시 치열한 전투와 혁혁한 공을 세워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무공훈장을 받은 안보역사의 현장인 창녕 기음강과 박진지구 일원을 직접 찾아왔다.

이 소식을 들은 한정우 창녕군수가 휴가 중이지만, 아침부터 점심시간까지 역사의 현장 시찰과 박진전쟁기념관을 찾아 그 당시의 이야기와 상호 발전적인 의견들을 나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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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기음강 및 박진 전투지, 미육군 대구기지 부대원 안보교육장 활용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한정우 군수와 블랑코 사령관의 만남이 성사된 것은 미육군 대구기지에 근무 중인 정영곤 민사실장과 성주복 전 남지부읍장의 역할이 있었다.

블랑코 사령관은 “미군 전사지 기록에 기음강에서 부교를 설치해 도하를 시도하는 인민군 250여명을 미군 탱크부대가 전멸시키며 지켜냈다”며 “인민군이 낙동강을 건너 부산으로 진격을 할 때 미군병사가 인민군 전차를 가로막고 마산, 부산으로 진격하지 못하도록 저지한 큰 전승지였다”고 말했다.

또한, “낙동강 전투에서 경북 다부동 전투 다음으로 창녕 낙동강 기음강과 박진 전투”고 말하면서 “안보교육현장으로 창녕군이 최고의 적지라며 재향군인들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이 경제발전과 부강한 나라로 발전할 수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우 군수는 “1억 3천만년전 태고의 원시를 간직한 우포늪에서 따오기 복원 사업이 성공리에 진행되어 한반도에서 따오기가 사라진지 40년만에 2019년 1차 40마리를 성공리에 방사했고 올해도 2차 40마리를 방사해 자연에서 잘 적응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198호 따오기를 비롯한 창녕구경과 6.25전쟁 격전지를 활용하도록”제안했고 이에 블랑코 사령관은 미군장교 등의 안보교육 현장으로 흔쾌히 교류를 약속한 것이다.

창녕군 관계자는, “창녕 낙동강변 기음강 지역은 곽재우 홍의장군이 임진왜란 시 이곳에서 왜군을 물리친 첫 전승지로 기록되어 있는 것과 6.25전쟁 때에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주요한 지역 요충지로 알려지면서 기음강이 다시 한번 더 소중한 안보지역으로 각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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