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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 인공번식률 거의‘0%’사막여우 새끼 한마리 탄생
국제적멸종위기종2급(CITES2) 동물 인공번식 성공 의미 더해
기사입력 2020-08-27 15:0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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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남 창녕군이 국내 유명 동물원에서도 번식률이 거의 ‘0%’에 가까운 국제적멸종위기2급 동물인 사막여우 새끼 한 마리를 증식하는 쾌거를 거둬 화제가 되고 있다.

 

창녕군(군수 한정우)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권영규)는 27일, ‘지난 4월 사막여우 새끼 한 마리가 태어나 4개월동안 생존해 자연증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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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번식 거의 0%를 무시하고 태어난지 4개월된 사막여우 새끼가 부모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창녕군시설관리공단 제공]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군은 지난 2017년 4월, 이방면 산토끼노래동산 내 ‘작은 동물원’에 사막여구 4마리(두쌍)을 입식해 사육해왔으며, 지난 4월 중순경 두 쌍의 사막여우 사이에서 한 마리 분만에 성공했다.

 

산토끼노래동산 측은 새끼 분만이후, 예민한 성격의 사막여우가 외부 환경에 의해 어미가 새끼를 물어 죽여 온 사례를 감안해 사육사들이 별도의 사육장에서 2교대로 어미와 새끼의 건강상태를 조심스레 살핀 지 4개월만에 새끼가 스스로 먹이활동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해 국제적 멸종위기종 인공증식증명서 발급을 마쳤다.

 

문정훈 시설관리공단 팀장은 “왜 탄생한지 4개월여만에 공개를 했느냐”는 질문에 “예민한 성격탓에 사람의 손이 개입될 경우, 어미가 새끼를 물어 죽일수도 있기 때문에 새끼가 스스로 먹이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성장기 동안 조심스레 관찰만 해온 탓”이라고 밝혔다.

 

창녕군시설관리공단 권영규이사장은 “지난 3월 동물사육·진료·교육·종보존 분야 발전을 위해 청주랜드 사업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상호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향후에도 종보존 및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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