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생육기 도래에 따른 시비관리
기사입력 2021-02-15 14:1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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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은 일정한 저온기간을 경과한 후 마늘쪽이 분화된다.
봄철 평균기온이 10℃이상으로 올라가면 마늘종과 인편이 분화되고 15℃이상이 되면 인편의 비대가 급속히 빨라진다.
이 시기가 도래되면 웃거름을 주는데 보통 1차 웃거름은 2월 중하순경에 황산가리 와 요소를, 2차 웃거름은 3월 중하순경에 황산가리와 요소를 각각 13kg/1,000㎡를 뿌려주는데 늦어도 3월 하순까지는 마쳐야 한다.
웃거름을 늦게 주거나 적정량 보다 많이 주게 되면 벌마늘 또는 열구마늘이 많이 발생되고 또한 저장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또, 염화가리 대신 황산가리를 시용하는 이유는 산성화속도가 염화가리보다 늦고 토양 내 이동이 늦어 손실이 적은 편이며 황 성분이 들어 있어 마늘 고유의 매운 맛 증가와 품질을 향상시켜 주기 때문이다.
또한 3월부터는 적절한 토양수분 관리가 풍년 농사를 좌우하므로 가뭄이 계속되면 10일간격으로 30㎜정도 2~3회 물대기를 해주고 비가 계속 오면 뿌리의 활육이 떨어지고 병해충이 많이 발생하므로 토양 배수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한다.
농업기술센터 박현숙 마늘팀장은 “자기 땅에 맞는 적절한 시비량은 농업기술센터에서 무료로 해주는 토양검정을 이용하는 것이 제일 좋다 요소 같은 질소질 비료는 잎이 자라나는데 영향을 주지만 너무 많이 주면 오히려 수량이 감소되며 저장 중 부패율이 높아질 뿐 아니라 벌마늘의 원인이 되니 적정량을 주어야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고 재차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