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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황사’까지, 어떤 마스크를 써야 할까?
기사입력 2021-03-30 15:3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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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29일부터 시작된 황사로 인해 전국이 사상 최악의 대기상황에 직면해 있다. 지난주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생한 황사와 더불어 국외 대기오염물질이 국내로 유입되면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각 지자체들은 호흡기·심혈관 유질환자와 노약자, 어린이 등에게 외출 자제 및 외출할 때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토록 당부했다.

 

이처럼 해마다 봄철이면 어김없이 황사, 꽃가루, 미세먼지 등에 대한 경고가 들려온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황사의 주요 발원지는 중국 및 몽골의 사막지대로 겨울 동안 얼어있던 토양이 녹으면서 모래 먼지가 대기를 타고 우리나라로 넘어와 3월에서 5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었지만 봄철 황사나 미세먼지로 인해 마스크 등급을 올려야 할지 고민인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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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병원 호흡기내과 심은희 과장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이 있어 봄철 황사나 미세먼지 주의보가 있다면 일반 마스크가 아닌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는 식품의약안전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 포장지에 ‘의약외품’이라는 표시와 함께 KF80, KF94, KF99로 구분되어 있다. 숫자가 높을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높지만 호흡이 불편할 수 있으므로 황사 및 미세먼지 발생 수준이나 개인 호흡량, 호흡기질환 유무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KF80의 경우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내며 KF94나 KF99의 경우 평균 0.4㎛ 크기의 미세입자를 94%, 99% 이상 걸러낸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방법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착용 전 손 씻기, 손 소독 등을 시행한 다음 마스크로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도록 하며 코의 지지대 부분을 눌려 마스크와 얼굴 사이 틈이 없도록 해야 한다. 생활하는 동안 가급적 마스크 겉면을 만지지 않도록 하며 턱에 걸치거나 입만 가리는 경우 마스크 착용 효과가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마스크가 아깝다는 이유로 휴지 등으로 덧대어 사용할 경우 밀착력이 떨어져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저하되므로 삼가야 한다.

 

착용한 마스크는 세균 등으로부터 오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재사용을 금하며 세탁을 하거나 구겨서 보관한 후 재사용을 하면 기능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새 제품으로 바꿔 착용해야 한다.

 

대동병원 호흡기내과 심은희 과장은 “고성능이라고 광고하지만 식품의약안전처 허가 확인이 어려운 마스크를 사용하거나 두 개씩 덧대어 착용하는 등 잘못된 마스크 착용을 할 경우 개인 질환이나 증상에 따라 호흡곤란 증상이 발생 또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마스크 착용 시 호흡곤란, 두통 등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해당 마스크 착용을 중단하고 호흡기내과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봄은 유독 변덕스러운 날씨가 잦으므로 외출 전 일기예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발생했다면 천식, 만성기관지염 등 호흡기질환자나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삼가고 건강한 성인이라도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야 한다면 콘텍트렌즈보다 안경을 착용하며 마스크, 긴소매 등으로 노출 부위를 최소화하고 귀가 후에는 얼굴, 손, 발 등을 깨끗하게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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