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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남지농협(조합장 이판암)이 창녕관내 농·축협 최초로 조합원 복지증진 사업 일환으로 ‘맞춤형 무료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남지농협은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일부터 1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조합원 중 70세이상 홀수년도 출생 400명을 대상 무료 건강검진 사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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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농협은 농촌의 고령화와 시간 및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건강검진을 받을 기회가 놓친 농가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우리 농협 조합원의 건강은 우리가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이번 사업을 진행했다.
남지농협의 조합원 무료건강검진 사업은 관내 농·축협 최초로 시행한 것으로 조합원들이 건강해야 안정적인 영농생활로 소득증대를 꾀해 편안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란 배려심에서 나온 것이다.
조합측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4개 권역별로 나눠 대형 버스를 이용해 검진기관까지 안전한 이동권을 제공하고, 특히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각 개인별 여행보험까지 무료로 가입하는 등의 세심함도 기울여 칭송이 자자하다.
건강 검진항목은 기본항목을 포함하여 MRI, CT, 초음파검사 2가지, 위내시경 등 80여 항목으로 조합원들이 미처 챙기지 못한 질병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각종 질병의 조기진단 성격을 띄고 있다.
조합원 A모씨는 “의료보험공단에서 무료로 해주는 건강검진 이외에 종합검진은 처음 받았다”며 “나이를 먹을수록 건강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농협에서 건강을 책임지니 마음놓고 농사일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판암 조합장은 “100세 시대에 맞춰 조합원이 건강해야 조합발전을 이룰 수 있으며,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이 농협의 목적과도 부합된다”며 “향후 4년간 순차적으로 400~600명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사업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남지농협이 종합 복지농협으로 성장하게 된 것은 모두 조합원 여러분의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의 선도농협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