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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진주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지난 23일 오전 9시 30분 서울시 관악구 소재 행복마을 마더센터에서 진주형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 내 문화공급자를 대상으로 『원격화상 100인 시민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원격 화상으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는 문화교육 및 문화기획 전문가, 민·관 거버넌스 활동 전문가, 줌(Zoom)화상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문화활동 시민 100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21일에는 지역 내 문화소비자 100인을 대상으로 시민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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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좌장은 안녕소사이어티 안영노 대표가 맡았으며 지역활성화센터 오형은, 문화기획자 류재현, (사)한국문화기획학교 윤성진 교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오형은 씨는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문화도시 진주에 대해, 문화기획자 류재현 씨는 지역을 살리는 문화공간 조성에 대해, 윤성진 씨는 시민들의 창의적 문화활동 발굴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주제발표 이후 참여자들은 10개의 모둠으로 나뉘어 지역간·세대간 문화격차 해소 방안, 사회적·경제적 여건에서 오는 문화 격차 해소방안, 코로나 시대 문화 활동 방안 모색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2시간 가량 토론을 가졌다.
이날 줌(Zoom)화상 시스템을 통한 모둠회의에서 성수연 씨는 “지역간의 갈등해소 방안은 지역 안에서 문화공급자를 찾아내는 것이다. 각 지역마다 특징과 재능이 있는 분들을 찾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면 충분히 격차가 해소될 것”이라며 지역 인재 발굴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이 외에도 지역활동가와 동호회의 문화 활동 공간 제공 확대,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도입, 알려지지 않은 지역 명소의 개발 등 문화생활의 여건 마련과 다양한 관광자원 개발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발굴된 10가지 의제 중 다수의 포럼 참여자들은 세대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정보 부족에서 발생하는 문화 격차 해소 방안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고, 코로나 시대에 다양한 문화 활동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뒤를 이었다.
한편, 진주시 문화도시지원센터는 4월 26일부터 진주형 문화학교를 개강한다고 밝혔다. 진주형 문화학교는 시민활동가 발굴과정(기본교육과정), 청년 코디네이터 육성과정(청년인턴 연계과정), 시민리더 양성과정(심화실습과정)으로 구성된다.
또한, 문화도시지원센터는 지난 22일 경상대학교 링크플러스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청년 문화기획과 인력 양성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