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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고성군(군수 백두현)이 제44회 소가야문화제를 축소해 개최하고 제48회 군민체육대회는 내년으로 연기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
군은 8월 18일 고성군청 열린회의실에서 백두현 고성군수를 비롯한 하현갑 소가야문화보존회장, 백찬문 고성군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4회 소가야문화제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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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연장 시 소가야문화제, 군민체육대회, 군민의 날 기념식, 엑스포 개막식 행사 추진에 대한 방향을 논의했다.
그 결과, 올해 소가야문화제는 군민을 대상으로 전시·체험행사 위주로 진행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연장 시에는 방역지침에 따라 행사 인원을 49명 이하로 제한해 진행하기로 했다.
또 군민의 날 기념식은 군민상 수상자가 있을 시 시상식만 진행하고 엑스포 개막식과 연계한 소가야문화제 개막식 및 전야제 공연행사, 군민노래자랑은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읍·면 농악대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지켜보면서 향후 소가야보존회에서 읍면 관계자 회의를 통해 진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제48회 군민체육대회는 경기뿐만 아니라 야시장과 먹거리 부스를 통해 지역민이 먹고 즐기며, 그 속에서 공동체 의식과 화합을 다지는 행사이지만 사적 모임이 제한된 상황에서 군민들의 동참과 흥미가 저조할 것으로 판단돼 읍·면 체육회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군민체육대회가 내년으로 연기되고 개막식 등 각종 공연이 진행되지 않아 안타깝다”며 “축소되어 진행되는 소가야문화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같은 기간 진행되는 공룡엑스포와 연계해 고성읍에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