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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 어깨관절 질환일까? 목디스크일까?
기사입력 2021-09-29 17:0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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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40대 택배 배달원 K씨는 어깨가 아프면서 목도 뻐근해짐을 느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어나면서 거북목이 된 것 같다는 느낌도 받았다. 어깨 주변 근육의 통증 원인은 목디스크 때문이라는 지인의 얘기도 듣고 병원을 찾았다.

 

어깨관절 질환은 경추(목) 질환으로 오해하기 쉽다. 한 연구에 따르면 경추 및 상지(어깨)의 통증으로 신경외과를 방문한 환자 중 약 15~20%가 어깨관절 질환이었던 것으로 진단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오십견 환자는 385만명이었고, 회전근개 증후군 환자는 378만 여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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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은 “목디스크와 어깨관절 질환의 차이는 어깨 관절을 움직여보면 알 수 있다. 어깨관절 질환으로 발생하는 통증은 어깨의 움직임에 따라 어깨 통증이 악화된다.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더욱 심해지면 어깨관절 질환을 크게 의심해 볼 수 있다. 목디스크로 인한 어깨의 통증은 목과 머리의 움직임에 따라 증상이 변하는 경우가 많고, 팔을 좌우로 벌려 올릴 때 증상이 완화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어깨 질환은 어깨 관절낭의 염증으로 발생하는 ‘오십견’과 어깨 힘줄의 퇴행성 변화 또는 외상으로 인해 손상·파열되는 ‘회전근개 증후군’이 있다. 두 질환에는 차이점이 있다.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더욱 심해지거나 힘을 주기 힘들다면 회전근개 증후군, 앞뒤 좌우 모든 방향에서 움직이는 방향이 저하되어 있다면 오십견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택배, 이사짐센터, 가전기구 설치기사 등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드는 직업, 팔을 옆으로 벌리거나 위로 올려서 일하는 직종의 경우에는 40~50대 정도가 되면 어깨 회전근개 증후군이 발생하는 빈도가 증가한다. 어깨 근력 약화, 어깨에 힘을 주는 행동을 할 때의 통증, 누웠을 때 통증 등이 회전근개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파열 범위가 증가하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파열로 가기 이전 단계에서는 약물치료와 휴식을 취해야 한다. 경제활동으로 인해 휴식이 쉽지 않은 현실을 감안하면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도수치료를 병행하면 통증 개선을 앞당기는데 도움이 된다. 어깨 질환 부위에 직접 놓는 프롤로 주사치료도 효과적이다.

 

회전근개는 어깨의 4개 근육(견갑상완근,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중 한 개라도 끊어지거나 일부가 파열된 경우에도 정도에 따라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부분 파열 또는 완전 파열의 경우에는 내시경 봉합술을 시행한다. 내시경을 이용한 봉합술로 흉터를 최소화하고 수술 시간이 단축되어 예후가 좋다. 4개의 근육 중 2~3개가 완전 파열된 광범위파열이라면 어깨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민슬기 정형외과 전문의(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는 “병변의 위치를 정확하게 진단해야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에 따라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수술을 피할 수 있다. 어깨질환 예방을 위해 국민체조나 머리 위로 팔을 올리는 스트레칭, 팔굽혀펴기 등의 어깨 근력 강화 운동을 추천한다. 무리하지 않는 운동은 건강한 삶을 누리는데 필수다”고 알렸다.

 

9월 27일부터 연세스타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 정형외과 전문의인 민슬기 원장은 어깨·상지 관절 치료의 명의로 알려져 있다. 민 원장은 “어깨 관절, 팔, 손 통증으로 일상 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많이 봤다. 일상 생활, 경제 활동을 할 때 가장 많이 쓰게 되는 어깨, 상지 관절의 통증을 없애드려서 많은 분들이 불편 없이 삶을 누리실 수 있게 해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성균관대학교 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를 겸직하고 있으며 영월의료원, 심정병원에서 정형외과 과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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