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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숨어있던 ‘양파 병’ 확산 전 잡아야
기사입력 2023-03-13 15:3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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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양파의 병든 잎에서 겨울을 난 뒤 이듬해 다시 발생하는 노균병·잎마름병 확산에 대비하려면 병 초기부터 식물을 살펴 발 빠르게 방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파가 노균병에 감염이 되면 포기의 생장점(뿌리가 나오는 부위)이 기능을 하지 못해 더 자라지 못한다. 잎마름병이 심한 경우에도 양파(구)가 커지지 않아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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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잎마름병 피해 증상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2022년 양파 주 생산단지 병 발생 상황을 보면, 3월 초 전남지역 노균병 발생(0.2%)을 시작으로 5월 중순까지 노균병과 잎마름병 발생이 증가했다.

 

노균병 감염 초기에는 잎이 옅은 노란 색을 띠다 병 증상이 둥글게 번지고, 이후 잎 겉쪽에 회색 실 모양의 세포(균사)와 곰팡이(포자) 덩어리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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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노균병 피해 증상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병 발생 시기에 따라 1, 2차 감염으로 나뉘는데, 1차 감염은 모종이 자라는 곳이나 본밭에서 감염된 병균으로 인해 2~3월쯤 발생한다. 2차는 4월쯤 감염된 식물이 건강한 개체로 병을 옮겨 발생한다.

 

방제가 어려운 1차와 달리 2차는 약제로 예방할 수 있다. 2차 노균병 방제는 4월 초 1회 방제하고 7일 간격으로 총 3회 방제한다. 이렇게 방제하면 병 발생 식물 비율을 방제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해 25분의 1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잎마름병은 잎에 생긴 상처를 통해 감염돼 자줏빛 반점을 형성하고 병이 진전될수록 잎 표면에 검정 포자 덩어리가 생긴다. 잎이 꺾이거나, 햇빛으로 화상을 입은 잎(일소증상), 잎 끝부분 등에 난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

 

잎마름병 역시 노균병처럼 발생 초기부터 적용 약제로 방제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노균병과 잎마름병 약제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 첫 화면 ‘농약 검색’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내년 양파 농사에 대비하려면 작물을 재배한 뒤 병든 식물체와 잔재물을 제거하고 작물을 심지 않는 동안(휴한기) 태양열 소독, 토양살균제 등으로 병원균 밀도를 낮춰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 김동환 과장은 “현재 조생종 양파에서 노균병이 관찰되기 시작하는데, 잠복 중인 병원균이 확산할 가능성이 크므로 병 발생 초기에 약제를 뿌려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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