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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진주시 이반성면 대천리 일대로 이전하는 경남농업기술원에 대해 아열대 작물 연구를 위한 분원 조성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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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제402회 경상남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 나선 예상원 의원(밀양2, 국민의힘)은“2013년 서부권 개발과 맞물려 농업기술원 이전 계획이 발표된 후 10년이 지났지만 이전사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농업기술원의 목적은 영농기술의 개발과 기술의 농가 보급이다. 이에 적합한 토양을 가진 지역인가가 가장 기본적인 부지선정 기준인데, 당시 이 같은 기준이 아닌 정책적, 정치적 목적에 의해 진주로 이전부지가 선정되면서 여러 가지 문제제기가 이뤄졌다. 때문에 사업이 자체적인 동력을 잃으면서 이전이 신속하게 진행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예 의원은 특히 이날 기술원 이전부지 일대가‘뻘논’인 점을 지적하며“기술원 이전부지 일대는 배수가 양호하지 않고 쉽게 물이 들이차는 일명 ‘뻘논’이다. 이 같은 토양이 농업기술원 이전부지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타당성 조사 단계에서부터 수차례 지적했지만 결국은 해당부지로 농기원이 이전 된다”고 밝혔다.
예 의원은 이날 이 같은 토양환경 극복을 위해 고성, 남해 등지에 아열대 작물 연구를 위한 농업기술원 분원 설치를 제안했다. 예 의원은“상품작물로서 각광 받고 있는 아열대 작물에 대한 연구와 기술개발이 경남에는 꼭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이전부지 토양은 아열대 작물에 적합하지 않으므로, 토양과 기후를 고려해 고성과 남해 등지에 아열대 작물 연구를 위한 분원 설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도 아열대 작목 실증시범포를 남해와 전남 장성에 조성 계획 중이라는 점도 이 같은 분원설치의 필요성을 뒷받침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예 의원은 이 밖에도 ‘지역별 전기료 차등 적용을 통한 경남도 투자유치 활성화’, ‘민선8기 청년정책 방향’에 대한 도정질문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