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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국내 승강기산업 진흥 전담기관인 ‘(가칭)승강기산업진흥원’ 설립과 거창군 유치를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하고, 유치활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거창군에서 주관하는 타당성 조사 용역은 국책연구기관 설립을 위한 환경 및 수요분석, 거창군 유치방안 도출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경상국립대학교(이하 경상대) 산학협력단에서 수행하며, 올해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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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는 안전규제 위주의 승강기 정책에서 벗어나 승강기 산업육성을 위해승강기 산업진흥 업무를 전문기관에 위탁할 수 있는 근거 등이 포함된「승강기산업진흥법」제정안을 발의(‘23.4.19.)하는 등 ‘안전’과 ‘산업육성’ 이라는 양방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이번 용역에서 도출된 내용을 토대로 일선에서 산업진흥 업무를 수행할 (가칭)승강기산업진흥원의 설립 및 유치 논거를 마련하여,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거창군 역시 산업진흥 전담기관 유치에 적극적이다. 거창군은 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안전기술원, 시험타워, 승강기대·고등학교, 승강기 전문기업 37개사 등이 소재한 국내 최대의 승강기산업 기반시설(인프라) 집적지이다.
거창군은 남상면에 조성된 승강기밸리 내 잔여 부지를 활용하여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부설기관으로 (가칭)승강기산업진흥원을 설립하는 방안을 구체화하여 지속 건의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승강기산업 기술을 고도화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기관 설립은 필수적이다”라며, “용역을 통해 기관의 역할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가칭)승강기산업진흥원의 설립 및 유치를 부처에 적극 건의하여, 경남도를 비롯한 국내 승강기산업의 재도약 발판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와 거창군은 전국 산·학·연 승강기산업 분야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여 ‘경상남도 승강기산업 중장기 육성 계획’ 수립을 추진하는 등 거창승강기밸리에 이어 승강기산업의 2단계 도약을 추진하여, 단순 국가기관 유치에서 더 나아가 장기적인 산업 육성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