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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남투자경제진흥원(원장 오재호) 부설 경남투자청은 지난 3일 경남투자청 영상회의실에서 중국 최대 자동차 도시인 장춘시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화상 투자유치 설명회(IR)을 개최하고, 경남의 투자환경 홍보 및 향후 중국 기업들의 경남 유치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경남투자청의 강만구 청장과 중국 장춘시 외사판공실의 단화욱 부주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지역간의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특히 경남에서는 양 지역이 시너지가 있는 ▲자동차 부품, 본격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남해안 관광 및 호텔, 그리고 미래 자동차의 동력인 ▲2차 전지 분야에 대한 투자유치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장춘시 정부의 전폭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장춘시 정부 관계자들은 “이제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완전히 마무리됨에 따라 양 지역간의 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며, “장춘시에서도 특히 강점을 가지고 있는 자동차 및 바이오 산업 분야와 관련하여 교류를 희망하며, 가능한 분야부터 조속히 시작해서 차근차근 협력의 범위를 넓혀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으로부터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는 총 15억 달러로 전체 외국인직접투자(FDI)의 5%를 차지했고, 경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실적은 전체 1% 수준에 머물러 있다.
장춘을 비롯한 동북 3성 지역은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문화적으로 유사성을 가지고 있어, 향후 말레이시아, 싱가폴, 홍콩 등 중화권과 연계하여 경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를 대폭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만구 경남투자청장은 “오늘 상담회에서 자동차 부품, 남해안 관광, 2차 전지에 대해 경남지역으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 투자자들을 발굴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향후 분야별 유망 투자자가 발굴되면, 중국 현지로 가서 중국기업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하고, 중국 내 한국기업들도 만나 이들의 경남복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