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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향, 서울서 판소리 수궁가 완창
기사입력 2023-09-18 11:5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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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하동군은 유성준·이선유판소리기념관 관장을 지낸 소리꾼 정옥향이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 후원으로 지난 주말 서울 민속극장 풍류에서 판소리 수궁가 완창 발표회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정옥향 명창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준 보유자로, 우리 소리의 맥을 잇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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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향 수궁가 발표회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특히 정옥향 명창은 하동군에서 유성준·이선유판소리기념관 관장을 역임할 때 판소리 보급을 위해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판소리 지도도 아끼지 않았다.

 

수궁가는 판소리 다섯 마당 가운데 하나로, 재치 있고 아기자기한 소리와 아니리 그리고 발림이 한데 어우러진 묘미가 있으며, 슬픔 대목과 해학적인 대목을 통해 우리 선조의 희로애락이 느껴진다.

 

옥향 명창이 전수하는 정광수제 수궁가는 격조 높은 고제(古制) 소리의 진수를 보여주며 정 명창의 소리와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군 관계자는 “전통 소리의 맥을 이어가는 정옥향 명창의 이번 수궁가 완창 발표회는 우리 선조의 얼과 혼을 느끼는 동시에 하동 출신 국창 유성준 선생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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