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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남명사랑이 주최하고 진주시가 후원한 ‘남명 조식의 치용(致用)·행도(行道)사상과 경상남도의 기업가정신’ 학술행사가 6일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많은 시민들의 관심 속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행사는 올해 진주시에서 공모한 ‘2023년 진주형 문화예술진흥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남명 조식과 그의 문인 사상에서 기업가정신 원류를 모색하고 학술 강연회를 통한 연구 결과물을 진주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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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3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날 행사의 1부는 박병련 남명학연구원 원장의 ‘남명 조식의 병식 중시와 활수론의 인재상’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신병주 건국대 교수의 ‘북인의 사상적 특징과 남명학’, 송치욱 한국학중앙연구원 전임연구원의 ‘하학, 치용, 행학의 남명사상’순으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구진성 남명학연구원 사무국장과 이상필 경상국립대 명예교수의 ‘경상남도 주요 기업가의 남명 연원 탐구’, 김학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가정경영을 통해 본 남명학의 기업가 정신: 곽재우와 진양하씨 창주가를 중심으로’, 김태희 전 실학박물관 관장의 ‘남명학파에 대한 실학자들의 인식’, 김덕환 경상국립대 교수의 ‘남명사상의 현대적 계승과 기업가 정신’순으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3부 종합토론에서는 김영기 남명사랑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아 ‘남명 조식의 치용(致用)·행도(行道)사상과 경상남도의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며, 경상남도의 사상적 자원인 남명학을 기반으로 한 진주 K-기업가정신의 원류를 모색하고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학술행사가 조선의 대 유학자인 남명 조식으로부터 시작되는 진주 K-기업가정신의 학문적 뿌리와 새로운 위기와 과제에 직면한 현대사회에 새로운 시대정신이 될 진주 K-기업가정신의 우수성을 알리고, 서양의 기업가정신과 차별화되는 독자적인 정체성을 구축할 수 있는 열띤 토론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