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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거창군 거창읍(읍장 강준석)은 2일 신수범 중촌마을 이장이 생오리 10마리, 보고상회고객들이 한 푼 두 푼 모은 돼지저금통, 이현성 웅곡마을 이장이 달걀 50판을 기부하는 등 거창읍 공유냉장고(찾아가는 나눔곳간)에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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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된 식품들은 소분해 공유냉장고 ‘찾아가는 나눔곳간’을 방문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와 차상위 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지원된다.
신수범 중촌마을 이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웃들이 가족들과 함께 맛있게 드시고 좀 더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다”라며 “이웃과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어 오히려 내가 더 행복해지는 5월이다”라고 말했다.
정재우 보고상회 대표는 “우리 상회를 찾아주시는 이웃들이 한마음으로 모은 돼지저금통이다”라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현성 웅곡마을 이장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이 있듯 내가 크게 이웃을 돕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공유냉장고가 있어 이웃들이 서로 나눌 수 있어 참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강준석 읍장은 “마음을 내어 이웃들과 나눔을 해주시는 기부자 한분 한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찾아가는 나눔곳간이 잘 운영되고 이웃이 서로 돕는 거창읍이 되도록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나눔곳간’은 22년 3월 개점해 2023년 한 해 동안 914건의 후원품은 지원받아 누적 인원 6,604명에게 전달되었으며, 냉장고를 찾는 이웃들이 사탕 한 봉지, 비누 하나씩을 나누기도 하고 중촌마을 어르신들은 직접 기른 채소를 나누기도 하는 등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들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