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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진주시는 27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배달의 진주’ 대금 정산지연에 따른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한 가맹점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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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는 외식업지부, 소상공인연합회, 가맹점주 대표 및 진주시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달앱 ‘배달의 진주’ 미정산 대금 회수 방안 및 향후 대응절차 등을 논의하였다.
진주시는 지난 21일 외식업지부 대표자 등과 함께 운영사인 ㈜스마트마켓서비스 서울사무소를 방문하여 대금 정산을 독려하고, 미 이행시 법적 조치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였다.
당초 ‘배달의 진주’ 운영사는 경영악화로 인해 11월 8일자로 배달앱 운영을 종료하고, 미정산 대금에 대해서는 11월 30일까지 정산을 완료키로 하였다.
정상적인 대금 정산주기는 결제일 후 7일 이내였으나, 지난 8월부터 정산기간이 지연되기 시작하면서 운영사 자금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운영사는 정산업무 담당자 퇴사, 수동화된 정산방식 등으로 인해 정산이 지연되었으며, 대금 지급을 조속히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경영악화로 배달앱 운영을 포기한 상황이다.
이날 가맹점주 대표는 정산지연으로 소상공인들의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대금 정산이 완벽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의 노력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약속한 기한 내에 대금 정산이 완료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구 중이다”라며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달의 진주’ 앱은 2021년 4월 출시하여 운영사에서는 배달앱 구축․운영과 가맹점 모집․관리를, 진주시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및 각종 이벤트 추진 등 홍보를 지원하는 민관협력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진주시는 그동안 배달앱 홍보를 위해 사용되었던 사업비를 내년부터는 진주사랑상품권으로 발행하여 지역 내 소비촉진 및 소상공인 소득증대를 위해 사용할 방침이며,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등 지원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