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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남도의회 정재욱·권혁준 의원은 15일 오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도내 기초의회 대학생 인턴사업 도입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진주시의회 신현국 의원의 요청으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경남도의회 정재욱·권혁준 의원을 비롯해 황외성 입법담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현국 시의원은 도의회 대학생 인턴사업 추진 전반의 운영방식, 의원 정책연구과제 결과물 도출과정·활용방안(결과)과 학생 선발과정 등을 확인했다. 이어 진주시와 같은 도내 기초의회에서도 청년을 위한 인턴사업이 확산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먼저 시행해본 도의회가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재욱 도의원은 “인턴사업은 청년들에게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방의회를 이해하고 지방의회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매우 의미있는 사업임”을 강조했다. 특히 “지방의회에 신설된 새로운 전문직군인 정책지원관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의회만의 특징이 있는 만큼 지방의회 체험프로그램 등을 잘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진주시의회가 먼저 시행한 경남도의회의 경험을 잘 벤치마킹해서 꼭 추진하실 것을 권유하면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권혁준 도의원은 “올해 여름방학 6주간 제가 제안한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실태에 관한 연구과제를 인턴학생·정책지원관 멘토와 3인 1조가 되어 추진하면서 현장조사도 같이 가고, 청년 대학생과 소통도 하며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결과를 다양한 의정활동(5분자유발언, 대정부 건의문, 조례개정, 기고문)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얻어 크게 만족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턴사업을 하신다면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전제돼야 하고, 참여하는 의원들이 어떤 주제를 연구과제로 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한 것 같다”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시의성있는 주제를 잘 선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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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학생 인턴 사업은 의회와 지역대학 간 협약을 통한 교류·협력과 지역사회에 부족한 지방의회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의원들은 연구하고 싶은 과제를 제안하고, 청년 대학생들은 의원과 소통·협업 및 현장조사도 겸한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의회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인턴사업은 경남도의회가 실습지원비를 전액 지원하고, 학교는 인턴기간 동안의 의회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학점을 부여하는 사업으로 전국 지방의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학생 인턴 사업을 통해 취업난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에게는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내 부족한 지방의회형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고, 이렇게 배출된 의회경험 인력들이 지방의회에 진출함으로써 지방의회의 정책역량을 강화하게 되며, 나아가 지역대학과의 교류·협력 및 의회 위상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가오는 겨울방학(1~2월)에는 ‘제2기 대학생 인턴 사업’을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