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한·미 경제현안 논의를 위해 LA行
기사입력 2010-01-21 14:5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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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현 한미재계회의 위원장(동양그룹 회장)을 비롯해 조석래 전경련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준 LG 상사 부회장 등 주요 경제인들이 한·미 양국간 경제현안을 논의하기 우해 대거 미국을 방문한다. 방미 경제인들은 오는 2월 5일과 6일 양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22차 한미재계회의 분과위 합동회의 기간 중 미국 정부와 의회 주요 인사들과 G20서울정상회의, 한·미 FTA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양국 정부에서 한·미 FTA를 총괄하고 있는 이혜민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와 USTR 웬디 커틀러(Wendy Cutler) 대표보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양국 경제인들은 한·미 양국의 FTA 비준 동향을 청취하고 조속한 비준을 양국 정부에 촉구할 계획이다. 또 미하원 내에서 한국 문제를 논의하는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Congressional Caucus on Korea)’의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는 에드 로이스(Ed Royce) 의원 등 주요 인사를 초청해 한·미 FTA 비준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한미재계회의 분과위 합동회의에서는 한·미 FTA 이외에도 박동선 외교통상부 국제경제협력대사가 한국정부의 G20 서울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설명할 계획이며, 이와 관련해 양국 경제계가 의견을 전달하고 이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덕수 주미한국대사를 초청해 최근 한·미 동맹 관련 현안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이 밖에도 에너지, 의약·의료분야에서의 공동협력, 북한과의 비즈니스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미재계회의 한국측 위원들은 지난 1월 12일부터 21일까지 네 번에 걸쳐 각 분과에서 논의할 주제들을 미리 점검하고 의견을 조율했다. 한미재계회의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한국측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미국측은 윌리엄 로즈(William Rhodes) 씨티그룹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