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문예진흥 발판 마련한다
경남문화재단 2일 창립 이사회…본격 출범
기사입력 2010-02-01 14:2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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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화재단이 2일 창립 이사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출범한다. 2025년까지 재단기금 1,000억원 모금을 목표로 하는 경남문화재단 출범으로 경상남도 문예진흥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경상남도는 2일 오전 11시 도정회의실에서 (재)경남문화재단 이사장인 김태호 경남도지사, 이만기 대표이사(인제대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경남문화재단 창립 이사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한다.
경남문화재단 설립으로 서울·경기지역에 비해 낙후돼 있는 경남의 문화적 기반을 구축하고 경남도민들의 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경남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21세기 IT산업과 함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문화컨텐츠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도민들의 창조적 문화예술활동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전통문화유산을 전승·보급히고 지역문화 정체성 확립 그리고 도내 문화예술인의 염원을 실현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함으로서 본격적인 경남 문화르네상스 시대를 구현할 방침이다.
(재)경남문화재단 이사회는 직능별로 이종일 예총회장 등 14명의 이사와 김재헌 대신회계법인 대표 등 2명의 감사로 구성했다.
이날 회의는 대표이사 임명, 문화재단 설립 경과보고, 정관과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한데 이어 이사회 운영규정, 인사관리규정, 재무회계규정 등 14건의 재단운영을 위한 규정에 대한 안건을 심사하게 된다.
앞으로 경남문화재단은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정책개발과 자문역할을 비롯해 문화예술활동 창작·보급 및 예술활동 지원 ▲도민의 문화향수 기회확대 및 창의성 제고 ▲문화예술 교육 및 문화산업 육성지원 ▲전통문화 전승과 문화유산 발굴·보존 및 활용 등 다양한 사업으로 도내 문화예술인의 사기진작과 도민의 품격과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경남문화재단은 올해 사업계획으로 문화 소외계층 문화체험 기획 확대사업, 문화예술단체 위탁사업, 문예진흥 공모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하반기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로 이관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경남문화재단 이사장 김태호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재)경남문화재단 설립을 계기로 문화예술단체가 화합하고 단결해 문화로, 예술로 가득 찬 감동이 넘치는 경남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할 예정이다.
(재)경남문화재단은 이달 중순 창원시 용호동 경남발전연구원에 문화재단 사무실을 개소할 계획이며 도청 공무원 3명을 파견한 것을 비롯해 신규 직원 3명을 공채 6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경남문화재단은 2025년까지 재단기금 1,000억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115억원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