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 예방 탁월 고로쇠수액 농한기 효자품목
기사입력 2010-02-15 16:3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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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음료로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고로쇠수액이 농한기 효자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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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담양 가막골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고로쇠 채취에 들어간 이후 지리산과 백운산, 추월산 등 전남도내 청정 산림지역에서 고로쇠 수액채취가 한창이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올 한 해 815가구에서 137만1천ℓ의 수액을 채취해 33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추산했다. 가구당 평균 소득은 404만9천원이다.
특히 고로쇠수액이 생산되는 주요 지역의 산장이나 민박에서는 향토음식인 흑염소, 토종닭을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숙박과 향토음식 판매 등으로 13억원의 농외 소득을 추가로 누리고 있다.
여기에 주요 채취지역에서는 고로쇠 수액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광양에서는 3월 5일 옥룡면 동곡리 약수제단에서 제30회 약수제를, 구례군은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산수유 축제기간에 고로쇠수액 시음회를, 장성군은 3월 6일부터 북하면 일원에서 제4회 백암 고로쇠 축제를 개최한다.
한편 고로쇠수액은 뼈에 이롭다고 해 골리수로 불리며 마그네슘, 칼슘, 자당 등 여러 종류의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돼 관절염은 물론 이뇨, 변비, 위장병, 신경통, 습진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고로쇠수액은 18ℓ당 5만~6만원으로 각 지역의 판매장에서 택배로 받아 볼 수도 있지만 고로쇠수액의 약효를 제대로 보려면 채취지역 인근 산장이나 민박집의 따뜻한 온돌방에서 땀을 흘리며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이 좋다.
이원희 전남도 산림소득과장은 “새봄의 정취와 더불어 몸에 좋은 고로쇠수액을 신선하게 마실 수 있도록 철저한 위생관리와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고로쇠수액 불법 채취로 고로쇠나무가 손상되지 않도록 산림보호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