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등대 점등 100주년 기념식
등대유물 및 가덕도 생활문화 전시실을 갖춘 100주년 기념관 개관
기사입력 2010-03-02 15:4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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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영석)과 부산관광컨벤션뷰로(이사장 배영길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가덕도등대 점등 100주년을 맞아 “전통의 숨결, 새로운 도약, 미래를 향한 해양문화의 출발”이란 주제로 기념식을 거행하고 등대유물은 물론 가덕도 섬 전체의 생활문화 전시자료를 갖춘 ‘가덕도등대 100주년 기념관’ 을 개관하여 일반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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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등대는 지리적으로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 동두말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산항신항 및 인근해역의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하여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해양교통시설이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대한제국시절인 지난 1909년 12월 국내에서 유일하게 등탑과 사무실, 숙소 등 복합공간으로 구성된 등대건축형태로 역사 및 문화적 가치가 뛰어나 국토해양부 ‘등대문화유산’ 및 부산시 유형문화재(제50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현재 가덕도등대는 등대로서 기능뿐 아니라 휴일에는 직원숙소를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고 여름철에는 바다를 접할 기회가 적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덕도등대 여름해양학교를 매년 개최하는 등 해양문화공간으로서 시민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기존 시설을 활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개방숙소 등 체험시설이 열악한 실정이었다.
따라서, 부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 가덕도등대 100주년을 계기로 추진한 ‘가덕도등대 100주년 기념관’은 숙소개방 및 여름 등대해양학교에 필요한 체험시설 확보하고 오래된 등대유물은 물론 부산항신항 개발로 사라져 가는 가덕도 섬의 역사 보존 및 해양문화와 해양교육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체험시설 및 ‘등대유물전시실’과 ‘가덕도 생활문화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다.
100년된 가덕도등대는 앞으로도 새롭게 지역사회와 더불어 등대를 통한 해양문화 창달에 이바지 하고 가덕도 섬 역사문화를 되새길 예정인데, 기념식은 오는 3월 4일 11시 강서구 대항동 소재 가덕도등대 야외마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