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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휴대폰 액세서리도 고급 브랜드화
기사입력 2010-05-13 21:5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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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의 등장으로 루이비통 · 프라다 · 스와로브스키 · 벨킨 · 파워서포트와 같은 미국·일본의 휴대폰 액세서리 1000여종이 국내 시장으로 진출해 점차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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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 악세서리 가계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고객들 사진 박인수 기자     ©

지금까지 '휴대폰 액세서리'(휴대폰 케이스 · 휴대폰 줄 · 화면보호필름 등)는 휴대폰을 구입하면 대리점에서 증정품인 공짜로 주는 것으로 당연시 해왔었다.
 
하지만 아이폰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이 수만에서 수십만 원짜리 아이폰 액세서리를 '패션 소품'으로 구매하는 등 시장은 또 다른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휴대폰 케이스등 차량용 핸즈프리를 만드는 미국 브랜드 벨킨 코리아는 올해 한국 시장에서 작년보다 40% 늘어난 150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루이비통 코리아의 관계자는 "작년 12월 매장에 35만 원짜리 루이비통 휴대폰 케이스를 선보였는데 확보했던 물량이 모두 팔렸다"고 했다.
 
휴대폰 액세서리 업체 폰코디의 장재훈 사장은 "올 하반기쯤 국내 중소 업체들의 도산이 이어질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작년 12월 인터넷 쇼핑몰 G마켓에서 국산 휴대폰 액세서리 판매 비중은 80%였다. 하지만 지난달 해외 브랜드 비중은 40%대까지 치고 올라와, 역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고가(高價)'의 아이폰 액세서리 시장에 국내 업체들은 설 자리를 빼앗기는 상황이다.
 
 부산 취재본부 박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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