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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가정마다 80만원씩 현금 선물 드리겠다”
창녕군수 김종규 후보, 피부에 ‘팍팍’ 와 닿는 공약
기사입력 2010-05-30 17:3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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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건립, 쓰레기 봉투 무상지급, 도시가스 조기공급 등

 

창녕군수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종규 후보의 공약이 군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후보는 공식선거 시작일부터 30일까지 연설대담장에서 타 후보에 대한 비평은 짧게 하는 대신, 군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공약 발표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는 등 정책대결 위주의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 후보는 서민들이 몇 푼 안되는 돈을 아끼느라 몰래 버리다가 거액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 것을 막기 위해 ‘쓰레기 봉투 무상 공급’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학생들의 무상급식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하고 지역 농산물을 식자재로 사용토록해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농민들의 소득은 증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군민들에게 안겨줄 것도 약속했다. 경로당 운영비로 할아버지와 할머니간 다툼을 해소하기 위해 구분해 지급하고, 30% 증액 지급 공약도 내놓았다. 김용갑 전 의원과 6개월간 갈등을 빚다 2009년까지 공급 약속을 받아낸 도시가스 공급도 2년이내 완료하겠다고 장담했다.

 

김 후보는 특히, “각 가정에 80만원의 현금을 돌려드리겠다”고 밝혀 많은 이들에게 기대를 갖게하고 있다. 현재 개인이나 각 마을 명의로 되어 있는 마을 회관과 경로당의 부지을 군에서 매입하겠다는 것. 김 후보는 “220억원의 예산을 2년내에 마련해 부지 모두를 매입하면 각 마을에 1억5천에서 6천만원까지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이 돈을 나눠 가지든 마을 공동체 사업에 이용하던 묻지도 따지지도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김충식 후보는 군민의 쌈짓돈과 군예산 138억원을 탕진했지만, 저는 군민들에게 돌려주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차별성을 강조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재임 시절,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건축비 80억원을 확보해 놓은 ‘문화예술 체육관’의 조기 완공은 물론, 설계를 변경해 국제 경기 규격의 수영장을 조성할 것도 약속했다.

 

남지읍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창녕읍민과 대합면민등 북부지역 지역민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창녕읍 반경 3 km이내 1만평 규모 2개의 공단 조성', '서울병원-보건소 사이 택지 조성', '대합ic 개통', '현풍-창녕읍 지하철 연장 건설'등의 공약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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