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교수와 여 제자”전국투어
여 제자 알몸 보기 위해 충청남자들, 집단 가출?
기사입력 2010-06-04 10:1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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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향을 몰고 왔던 알몸연극 “교수와 여제자”가 대전을 찾는다는 소식에 대전 시민들의 반응은 뜨겁다.
6월 4일부터 13일까지 대전홍명아트홀(구. 대전 극장)에서 공연하는 “교수와 여제자”는 폭발적인 반응을 예고하며 서울공연에 이어 또다시 대박 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공연하루를 앞두고 충청도 남자들이 여제자의 은밀한 유혹과 알몸연기를 보기위해 공연장인 홍명아트홀로 예매문의를 걸어오는 바람에 기획사는 업무를 보지 못 할 지경이다.
또 가족들의 눈치 때문에 인터넷 예매를 하기 힘들다는 중장년층들이, 대거 극장으로 몰려와 현장 표가 동이 난 해프닝도 벌어지고 있다.
이에, 기획사는 서울에서 일어난 무대난입과 동영상 촬영 사건 같은 돌발 사태를 떠올리고, 대전공연 역시 보안업체와 경호업체를 선정하여 만만의 준비를 하고 있다.
게다가, 기획사의 욕심 때문인지 서울공연에 비해 더 화끈한 성행위 연출로 진화된 교수와 여 제자! 이 때문에 대전 공연 기획사는 긴장을 바짝 세우고 있다.
“교수와 여 제자가 뭐데 남자들이 난리래유~~”
대전 S 주상복합에 사는 한 중년 부인 A씨는, 남편이 자신 몰래 회사에 휴가까지 내고 S 동호회 사람들과 여 제자의 알몸을 보기 위해 나갔다며, 매우 저질스런 연극이라며 기획사측에 분괴했다.
이 S 동호회 일원 중 남편을 둔, 또 다른 부인B 씨는 자신이 창피하니까 가지 말라고 했는데도 남편이 극구 동호회 사람들과 공연을 보겠다며, 급기야 가출까지 했다며, 대체 “교수와 여 제자”가 무슨 내용이냐 물으며 대전 남자들은 가정을 우습게 본다며 화를 냈다.
이 말을 입증하듯, 현재 대전의 중년 남자들의 폭발적인 현장 예매로 논란을 예고되고 있다.
연극 “교수와 여제자”의 내용은, 발기불능인 극중의 주인공인 교수가 제자의 노력(?)으로 성기능을 회복하고 아이러니 하게도, 가정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이다.
남편들이 부인에게조차 말 못하는 발기불능소재를 위트 있게 연극으로 표현하여 중년남자의 성을 치유하는 섹스 테라피 연극이라며 기획사는 부부들이나 연인들이 같이 공연장을 찾기를 권장하며 중년이 되면 남자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발기불능 문제를 가장 가까이 있는 부인, 연인들이 연극을 통해 남편, 애인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전국투어 2탄인 대전 공연은 대전 남성들의 광적인 열기를 반영하며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