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도농리 영모재」충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
기사입력 2010-06-12 18:4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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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11일(금) “옥천 도농리 영모재”를 도 문화재자료로 지정 고시한다.
문화재자료 제75호로 지정될 “옥천 도농리 영모재(沃川道農里永募齋)”는 조선 중기의 유학자이며 의병장인 중봉 조헌(1544~1592)선생의 제사를 위한 건물로써, 정면 5칸, 측면 1칸 반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특히 천정은 산속에 입지한 관계로 추운지역에서 나타나는 고미반자형(일종의 이중지붕)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량문을 통해 1812년에 창건하고, 1970년 큰 중수가 있었음을 알 수 있으며, 비교적 원형이 잘 남아 있다. 일반적인 재실과는 달리 충청도 지역의 가옥 형태를 간직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보아 원래는 산지기가 기거하기 위한 용도로 지어졌을 것으로 추측 된다.
주변에는 조중봉 묘소(기념물 제14호), 중봉 조헌 신도비(유형문화재 제183호), 표충사 등 중봉 조헌선생과 관련된 유적이 산재하고 있어, 충북도 관계자는 “도의 지속적인 문화재 지정·관리를 통해 역사관광 자원으로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